2013.12.16 10:07
62. 그리스도가 3번 나타나심(基督之三顯) / 히브리서 9:23-끝
1927.11.13. 저녁. 박민형(朴敏炯)
聖經고後九장 六절 至끝. 余卽農夫也, 已知農理, 고後九장 十절.
至春日栽培時流汗. 或雨或旱, 或喜或憂, 而余知此非人力所致, 惟神可能, 余農園有柿數百株, 栽培甚苦, 然至秋摘果, 此非神之能乎? 某敎人主日捐補, 持十錢換銅錢, 欲獻一錢故耳. 此敎友去去益限也. 主賜吾敎人以財, 當隨力獻之可耳. 在我之物, 無非神之所有, 而吾不得以私有也. 門閥雖高, 良心卑劣, 則不可行世, 生涯各隨其誠意獻之, 忠實的信仰良心知, 而犯過則甚貧也. 今日主日也, 敎人於主日, 閑居亦不可, 某擇信實, 恪遵敎則, 主賜亦豊盛矣.
<성경> 고린도후서 9장 6절에서 끝절까지.
나는 농부입니다. 농사의 이치를 이미 알고 있습니다. 나는 고린도후서 9장 10절에 봄이 되어 씨 뿌릴 때 땀을 흘리면, 비가 오든지 가뭄이 들든지 기뻐하기도 하고 근심하기도 하나, 이것이 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줄을 압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가능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의 농장에 감나무가 수백 그루 있습니다. 가꾸는 일이 매우 어렵지만, 가을이 되어 과일을 따게 하는 일은 하나님의 능력이 아닙니까?
어느 교인이 주일날 연보로 10전을 가지고 와서 동전으로 바꾸었습니다. 1전만 헌금하려고 한 까닭이었습니다. 이 교우는 갈수록 더 제한을 두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재물을 주었으니 마땅히 힘을 다해 헌금하는 것이 옳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에 하나님의 소유가 아닌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사사로이 가질 수 없습니다, 문벌이 아무리 높아도 양심이 비열하면 행세할 수가 없습니다. 생활에 따라 각각 성의껏 헌금을 하여야 합니다. 충실한 신앙은 양심이 알고 있습니다. 허물을 범한즉 매우 가난해 집니다.
오늘이 주일입니다. 교인은 주일에 한가롭게 살아도 역시 좋지 않습니다. 아무쪼록 신실함을 택하고 교회의 규칙을 정성껏 따르면 주께서 내려 주시는 은혜도 역시 풍성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