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8. 이유복 / 로마서 10:8-17, 마 13:3-16, 고후 4:3-4

바울사도가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복음을 읽을 때에 모세의 수중이 오히려 마음에 가렸다. 고후 3:15 하였으니 이것은 침륜 자에게 가림이라. 이것은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않는 자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어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라.

고로 우리 마음에 대혁명이 있기 전에는 믿기 어렵습니다. 마귀가 손을 대지 못하도록 요 1:5-18 변하여야 한다. 믿지 않는 자는 철의 장막 속에 갇힌 것같이 5만 명 합숙소에 순사가 장총하고 지키며 불평 자와 도피자를 막습니다. 이 세상 죄악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다 철의 장막 속에 고생합니다. 이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눈물을 자아냅니다.

고로 주가 말씀하시기를 이런 어두운 세상에 나와서 복음을 듣는 귀가 복이 있다 하였습니다. 믿지 않는 자는 물론이지만 믿는 자도 한 주일만 듣지 않으면 잡된 줄이 날 전곡을 해합니다. 농사짓는 사람이 밭에 씨를 뿌리고 날마다 가봅니다. 하루 밤 동안에 가라지가 납니다. 주인이 잠자는 동안 원수가 가라지를 뿌리고 갑니다. 농부가 하루만 밭에 가보지 않으면 정곡을 해하는 가라지가 납니다. 고로 믿는 것은 듣는데서 난다고 사도가 말씀하셨지요.

서재필 씨의 말을 들으니 처음에 미국에 갈 때 선교사들이 예수를 믿으라고 하나 그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고 믿음을 얻을 수 없다고 그래서 그 이유를 선교사에게 말하였더니 듣기 싫어도 자꾸 쉬지 말고 그 자리에 앉아 설교를 들으라고 한다. 고로 서재필 씨는 그 말대로 주일마다 그 자리에 앉아 들었습니다. 그 후에 차차 귀에 익어지고 차차 귀에 달게 받아들이기 시작되어 그 후에는 믿지 말라 하여도 기어이 그 자리에 앉아 복음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편안하고 또 마음에 힘을 얻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가리지 않고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오늘까지 절벽 같은 귀에 복음을 듣게 됨이 복이다.

그 다음은 들을 줄 아는 이가 복이 있고 그 다음은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 묵 1:3 예전 에 노아가 말씀을 듣지 않았더라면 어찌 여덟 식구를 구원하며, 롯이 말씀을 듣지 않았더라면 그 가족이 어찌 구원을 얻으리오. 예전 선지들이 들으려 해도 듣지 못하였고 지금은 맘대로 들을 수 있고 맘대로 전할 수 있으니 오늘날 20세기에 태어난 자는 복이 있습니다.

예전 조간자가 아들 형제에게 명을 주고 이것을 외우라고 하였다. 몇 해 후에 내가 다시 물을 터이니 그때에 가서 외우라고 하였더니 한 아들은 잘 외었고, 한 아들은 잘 외우지 못하였다. 조간자는 그 글을 외우는 자를 택하여 태자를 삼았다.

믿음은 듣는데서 난다. 듣지 않으면 믿음이 식어진다. 고로 우리는 예배 설교는 물론이지오. 또 사경회 부흥회 같은 곳에 자꾸 참여하여 복음의 나팔소리가 귀에 가득 차도록 하여야 한다. 그리하여 밤중에 신랑이 오실 때에 곧 일어나 영접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