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6. 아(我)의 물(物)이 아니다 로마서 11:36, 눅 12:13-21

물(物)과 인(人)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정관하면 물의 인도 있고, 인의 물도 있다. 물의 인은 인이 물에 속하여 사는 사람이요, 인의 물은 물이 인에 속한다. 물의 인은 항상 물을 얻고자 위험한 일을 행하고 인의 물은 물이 저절로 와서 쓰여진다.

년 전에 상해에서 영국인이 돈 가방을 잃고 찾으려 와서 보니 중국인 걸인(거지)이 돈 가방을 가지고 있다. 영국인이 내 것이라 청하니 걸인의 말이 당신이 절하면 돈 가방을 주마하니 영국인은 찾지 않고 가는지라. 걸인이 영국인을 불러 준 일이 있으니 중국 영국인이 다 물의 인이 아니요 인의 물인 고로 돈 가방을 중요시하지 않는다.

이런 학이 없는 물은 내 것이라 주장하면 모든 물건을 내 것 삼으려고 애쓰고 또 도적하고 또 싸우고 살인강도가 다 이곳에서 난다.

그러나 이 물건이 내 것이 아니요 다 하나님의 것이라 주장하는 자는 주의 뜻이 아닌 것은 수입하지 않고 또 주의 뜻이 아닌 것은 지출하지 않는다. 재물이 많아도 하나님의 것이요, 적어도 하나님의 것이다. 나는 맡은 자 뿐이다. 무슨 근심이 있으리요.

야곱은 재물이 많아도 원망이 없고, 솔로몬은 금은이 많아도 원망이 없다. 하나님의 것을 누가 원망하리요. 나라에 재물이 많으면 어느 백성이 원망하리요.

예전 목사가 사냥군에게 재물을 다 바치라 부탁하니 사냥할 때 입는 복장을 바쳤다. 또 바치라 한다. 사냥개를 바쳤다. 또 바치라 한다. 사냥총을 바쳤다. 또 바칠 것이 없는가 없다하니 목사는 도로 가져가고 하나님의 물건을 빌려 쓴다고 생각하라 한다.

우리가 그와 같이 생각하여야 한다. 나의 소유가 무엇이든지 내 것이라고 하지 말고 다 하나님의 것이라고 수입지물을 다 주의 뜻대로 행하면 넉넉하다.

미국 어느 김치(야채?)장사가 세계 유람하다가 조선까지 와서 연설하기를 나는 김치장사로 돈을 모았다고 각 선교사와 각 학교에서 돈을 달라고 편지가 와 전보가 각처에서 온다고 그 일은 날마다 사무실에 부인과 같이 나가 편지도 보고 전보도 보았다. 줄만한 처지에 돈을 줄때 부인의 참경을 얻어 절수를 줄때 반듯이 기도하고 준다. 한번 자기 뜻대로 써본 적이 없다고 해마다 이익 중에서 십일조를 쓴다고, 내 것이라 하는 자는 비록 돈을 많이 모아도 곧 하나님의 물건을 도적하는 것인 고로 그 재물은 그에게 부탁치 않으신다.

가이제루 히틀러가 세계를 나의 것을 만들자 하나 패하였고 일본도 동양을 내 것 삼자고 대동아전쟁을 일으켰으나 자기나라까지 통채로 빼앗기고 말았다. 세상에 고리대금업자가 나라를 속이고 암이하는 자나 밀수하는 자나 남의 것을 내것 삼자고 필경은 탄로되어 도로 빼앗긴다.

하나님이 주신 것은 많이 받아도 실패가 없으니 물질을 얻고자 하는 자는 하나님께 구하시요. 창고를 늘이고 남을 도와주지 않고 혼자 즐기려 하는 자 조심하시요. 독일 어느 화가가 그린 그림을 보십시다. 어느 농부가 부부가 같이 밭에 가서 추수하고 노거에 곡식을 많이 심고 부부가 같이 머리를 숙이고 기도하는 그림을 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