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 진리와 성신 / 요한복음 16:23

사람이 주장하는 진리와 하나님이 주장하시는 진리가 다르다. 사람이 부모에게 제사하는 것이 진리지요. 부모에게 효하는 것을 누가 옳지 않다 하리요. 다 진리라 하지요. 그러나 하나님이 보실 때에는 진리가 아니다.

동양에 그런 예가 많습니다. 신독재가 아들이 없어 소실을 두어 아들을 낳으니 사람들이 다 옳다고 하였지만 우리 믿는 사람이 볼 때에는 진리가 아니다. 이 장벽과 이 착오를 깨트리지 않으면 그리스도의 나라를 이루지 못한다. 무슨 나라, 무슨 사회하여도 다 죄에 속한 나라인 고로 구원이 없습니다.

진리를 믿는 우리도 참 진리를 알기 어렵습니다. 내 심령을 열어 주는 이가 없으면 모릅니다. 혹 목사의 말이나 부흥사의 말이나 알 수 있어도 직접 성신의 계시만 못합니다. 성신의 계시만 임하면 나의 심령은 밝아집니다. 캄캄한 밤에는 아무 것도 분별하지 못하나 동쪽에서 해가 올라오면 비로소 만물을 분변합니다.

14-15절 어린아이가 복중에 있을 때는 아무 것도 보지 못하다가 출생한 후로는 능히 봅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함도 성신을 가르친 말입니다. 지식도 선생도 다 성신의 일이다. 고로 우리 믿는 자는 성신을 존중해야 합니다. 성신을 떠나서는 믿음도 없고 소망도 없다.

성신은 우리로 예수를 믿게 하는 신이요, 사랑하게 하는 신이요, 바라게 하는 신이다. 또 예수를 증거 하는 신이다. 고런 고로 성신을 훼방하는 자는 구원이 없다. 진리의 신은 주님을 다시 오게 하시고 만민을 심판케 하신다. 대저 진리와 성신은 어디서 탄생인가. 예수는 말씀하시기를 내 도에 항상 있으면 내 제자가 되고 또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놓으리라. 8절에 말씀하시니 내가 곧 진리라는 말이다.

또 말하기를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하시니 14절 진리는 곧 예수이다. 당신 자신이 곧 진리인 것을 증명하셨고 떠나시기 전날 밤에 하신 말씀은 진리가 육신으로 화한 것과 같이 이제 아버지께서 육신을 감추시고 다시 성신을 보내시겠다 하시니 이제는 진리가 성신으로 화하셨다. 진리가 아니면 성신의 권능이 없고 성신이 아니면 진리의 거룩함이 없다. 이것은 사람들의 주장하는 진리가 아니요 하나님이 주장하는 진리이다.

우리는 어떻게 진리를 알까. 성신의 가르침이 아니면 알 수 없다. 이것도 떠나시기 전날 밤에 하신 말씀 14절이다. 우리는 조금 아는 것으로 진리라 하지 말고 반듯이 성신의 지시를 기다려야 한다.

요사이 성신을 아무데서나 함부로 성신을 부르니 실로 모독이라 할 수 있다. 소 잡는 것은 공자라는 말과 같이 성신을 망령되이 부르지 말 것이다. 진리를 떠나서는 성신이 될 수 없다. 네가 십자가에서 내려오면 믿겠다고 하나 내려오면 예수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