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지상천국 / 마태복음 6:10

바울사도가 말씀하시기를 믿음은 금생과 내생에 다 유익하다 하였고 주께서 기도하시기를 땅에서도 천국을 이루어 달라고 기도하셨으니 세상은 죄악이라 하여 저주할 것으로 알아서는 안 된다. 우리가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는데 물을 이용하여 가는 고로 바다를 젓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세상에 있는 동안 천국을 얻은 자라야 천국에 들어갑니다. 먼저 내 마음속에 천국이 건설되고 다른 사람까지 곧 이웃까지 사회 나라까지 천국이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으니 이 자유는 천국의 자유요 인간의 자유가 아니라 육체의 자유를 삼지 않는 자유이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 하라 하였고 너희 아버지와 같이 온전 하라 하였으니 거룩히 되는 것과 온전하게 되는 것이 이 세상에 있을 때에 되는 일이다. 그런 고로 천국이 가까웠다 하였으니 가까웠다는 것이 하늘 위에 가깝다는 것이 아니요 이 세상에서 되는 일이다.

하나님은 우리 부족한 인간들에게 천국을 허락하실 때에 한꺼번에 하지 않으시고 점진적으로 하신다. 유대 백성들에게 가나안을 허락하시고 그 백성이 하나님을 절대 순종하였더라면 홍해를 건넌 후에 바로 가나안을 들어갈 것인데 하나님을 원망하고 의심하므로 아직 천국에 들어갈 자격이 부족함으로 광야에서 40년 동안 더 머물게 하신 것을 보면 이 땅에서 천국이 속히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원망할 것이 아니요 항상 자기의 부족을 깨달아야 한다.

박장오 님의 말씀을 들었다. 미국 여행자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 나라사람들은 다투지 않는다. 생활이 유여하다. 노는 사람이 없다. 백성들은 서로 양보한다. 진실로 천국이라고 그 나라는 기독교화 하여 지상 천국이 된다. 남의 나라를 부러워할 것이 아니요 우리나라도 천국이 될 수 있다.

천국이 가까웠으니 첫째 조건이 회개이다. 세상 사람으로 회개하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한다. 풍속이 다르고 습관이 다른 까닭이다. 첫째 싸우지 말아야 한다. 국민이 서로 양보하고 싸우지 말아야 한다. 길가에서 서로 싸우고, 국회에서도 싸우고, 교회에서도 싸운다. 아직은 천국에 들어갈 자격이 없다.

또 노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 일할 곳이 없으니 놀고 길가에서 장기를 두고 술주정을 하고 다니는 것 그것이 곧 빈약을 만든다. 국가에서 시급하게 공장을 설립하여 노는 사람이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노동생활을 항상 시켜야 한다. 관리로 있어도 생활보장을 못하니 그것이 곧 관리의 문란을 가져온다. 죄가 없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 이곳이 천국이다. 배가 고파도 죄를 범치 않는 사람이 곧 천국사람이다. 지상에 천국이 없다고 주장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