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 온전히 순종하라 / 빌 3:8, 마 5:48, 고전 3:30, 롬 11:16-20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조건 중에 우리의 죄를 없이 하시는 일이 제일 큰 사랑이다. 의식을 주는 것보다, 지식을 주는 것보다, 도덕을 주시는 것보다, 죄를 속하여 주심이 가장 큰 사랑이다. 죄에서 속함을 받는 것이 이렇게 큰 사랑이지만 우리는 등한히 생각한다. 공기 속에 살며 공기의 효용을 생각지 않는 것과 같다.

죄가 없어지는 법이 어디에 있는가. 하나님을 순종함에 있다. 우리는 돌 감람나무로 참 감람나무에 접붙인 것과 같다. 우리 육체와 영혼이 다 죄 투성이인데 참 감람나무인 예수에게 접붙었다. 가지가 나무에 붙은 것과 같이 예수에게 붙어야 한다. 주님의 말씀은 사람의 사는 것을 가르침이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 하셨으니 우리는 예수님에게 붙음으로 산다. 붙는다는 말은 곧 순종이다. 그 순종의 정도를 따라서 은혜가 미친다. 바울의 말씀에 누가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하였으니 순종하여야 나눌 수 없는 것을 말함이다. 우리의 생활에 경험하여 보면 아무리 잘 믿을려 하여도 순종이 부족함이다. 온전히 순종하면 병도 나지 않고, 죄도 범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말하면 체증을 얻어 앓은 자는 음식을 잘 못먹어서 생긴 병인데 잘 못먹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어긴 것이다. 모든 병이 하나님의 뜻을 어기는 것이다. 모든 죄도 하나님의 뜻을 순종치 못하여서 생기는 것이니 우리의 공부는 하나님을 온전히 순종하여야 한다. 그런 고로 가면이란 것이 인류를 멸망에인도함인데 근일에 유행되는 민주주의가 기독교의 진리에서 나온 것인데 이것을 실행하면 국민은 행복을 받을 것인데 말만 민주주의이고 실행이 없는 고로 정치에 각종 폐해가 생긴다.

우리 기독교에서 주님을 순종한다 하여도 내용은 전부 모순이다. 사랑을 찾아 볼 수 없고 전부 모략 수단 뿐이다. 그런 고로 교회가 병이 들고 교역자간에 알력이 생긴다. 이것이 다 순종치 못하는 데서 생기는 것이다. 고로 모양으로 말로만 순종하지 말고 마음으로 순종하여 한사람도 불평이 없도록 기도합시다. 그리스도는 하나님께 속하였다 하니 속한 후에 순종이 있고 순종한 후에 은혜가 온다. 우리는 어떻게 속할까. 그리스도가 하나님께 속한 것 같이 속하여야 한다.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우리의 순종은 죽음도 고치지 못할 것이다. 이런 관계로 지체로 비유, 천로 비유, 포도나무로 비유하였다. 우리가 속하여도 거룩하지 못하면 속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