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4. 야외예배 / 베드로전서 1:24, 마 6:25-끝, 레 17:9

야외예배는 자연 속에 와서 묻혀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권능을 보고 듣고 옥내예배보다 옥외예배에 은혜를 더 감수하고 더 배우자 함이외다. 교실 내에서 교수를 받던 학생들로 하여금 선생들이 야외로 나아와서 박물학을 실지로 배우고 역사와 지리도 배우게 됩니다.

만물은 거짓이 없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 것만 사람은 어찌하여 사람을 미워하고 시기하며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드러내지 못하고 도리어 영광을 변하여 욕되게 하는가. 참 이상하고 아름답습니다.

만물은 말없이 우리에게 묵시로 하나님을 보여줍니다. 파초는 귀가 없어도 우뢰를 듣고 잎이 열리고, 주화는 눈이 없어도 해를 보고 머리를 숙입니다. 공중의 새는 감사의 노래를 부르고, 시냇물은 자연의 풍악소리가 드려진다. 이것이 다 하나님이 풍부하여 주신 풍경을 그대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를 더 깨닫고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다. 나로 하여금 푸른 풀밭에 눕게 하시며 잔잔한 시냇물가로 나를 인도하시도다. 다윗의 감은 시는 오늘 우리로 배우게 되었다.

우리는 만물을 대하여 더 깨닫는 것은 꽃과 풀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꽃은 10일만 지나면 미워지고 풀은 몇 달만 지나면 말라 버린다. 이 자연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오래 있지 못하고 없어지니 오직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토록 변함이 없이 있다.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일획도 변함이 없이 그대로 이루어지고 변치 않는다.

우리는 짧은 시간에 사는 인간들은 저 자연과 같이 없어질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영원무궁토록 살 수 있을까. 하나님이 당신 모양과 같이 우리를 지으셨으니 그렇게 자연과 같이 없어질 것이 아니 것만은 죄로 말미암아 병이 들어오고 죽음이 들어왔다. 이 슬픈 일이 에덴동산에 들어 온 후에 인류는 영원성을 잃었다. 저초목과 같이 썩을 뿐만 아니라 영구히 지옥의 고생을 면할 수 없다.

당신의 모양과 같이 지으시고 당신 자녀라는 명분을 허락하신 인류를 그렇게 헛되이 버리실 리 있습니까. 이것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당신의 아들을 보내시고 영원히 사는 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를 믿는 자는 당신의 속에 있는 생명으로 그에게 허락하십니다. 따라서 죄가 없어집니다. 죽음에서 구원하여 영생을 주시고 동시에 천국을 유업으로 받게 되니 믿는 것은 영원히 살려고 믿는 것보다 금생에도 복스러워집니다. 죽음에서 나오고 마귀에게 속박이 없고 사탄의 유혹이 없습니다. 그 뿐입니다. 우리가 보는 만물도 물론 맘이 속박에서 놓임을 받고자 주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