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 유리바다 / 요한계시록 4:6

유리바다는 하나님의 나라를 가르침이니 깨끗하고 거룩함을 말함이다. 이 나라에는 도깨비와 마귀가 용납지 못하고 온 세상에 눈이 와서 덮었는데 까마귀의 악위가 날라 다니면 사람마다 볼 수 있는 것같이 이 나라에는 조그마한 불결이라도 다 볼 수 있다. 거기가 다 도적이면 누가 참 도적인지 모르는 것같이 거기가 다 마귀이면 누가 참마귀인지 분별치 못하고 전부 마귀라고 지목할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경치가 밝으면 개암이 기어가는 것까지 알게 된다.

고로 우리나라가 유리같이 깨끗한 나라가 되기 위하여 기도합니까. 지금은 백귀가 횡행하고 이 망양이 충만하니 어두운 세상이라 할 수 있다. 어둠에는 죄와 사망이 있고 멸망뿐이니 이것이 지옥이다. 의심의 안개와 근심의 구름으로 채워 지척을 분별치 못하게 되었으니 물위에 운행하시는 신이 이 캄캄한 것을 가지고 무엇을 만들어 보려고 경륜하시는 중이시니 우리가 무슨 재주가 있습니까. 다만 주의 뜻을 순종할 것뿐이다.

이 성도로 이루어진 나라는 유리같이 깨끗할 뿐만 아니라 유리같이 강고하여 흔들리지 않는다. 비록 깨어져 부서질지언정 변하거나 흩어지거나 하지 않는다. 성도들 성품이 강하고 합하여 흩어지지 않는다.

신앙에 3덕이 우리를 주장하사 한데 뭉치고 강한 힘이 있게 된다. 그 가운데 하나님이 계시면 모이고 뭉치고 성신으로 하나가 된다. 주도 하나, 믿음도 하나, 세례도 하나, 소망도 하나, 하나님도 하나, 모든 것이 하나 되는데서 강한 힘이 있다. 비록 강력한 자에게 부딪쳐 깨어질지언정 흩어지지 않는다. 이것이 성도의 나라요 힘이다.

유리는 강고할 뿐만 아리라 투명성이 있어 보지 못할 것이 없고 듣지 못할 것이 없이 주 안에서는 가리는 것과 막히는 것이 없다. 손이 발의 사정을 알고, 귀가 눈의 사정을 알고, 고락이 같은 고로 서로 보고 서로 듣고 하는 고로 조금도 가리는 것이 없다. 이런 투명성을 갖는 나라는 도적의 염려도 없고 다툼의 어려움도 없고 사장이 있어 서로 왕래함으로 나라의 성도들은 사자같이 강하고 용맹스러워 천하에 당할 장사가 없다.

그가 홍해를 침에 홍해가 갈라지고 그가 골리앗을 침에 천하장사가 꺼꾸러지고 이 사자 같은 용장을 누가 당하리오. 또 소같이 인내력이 있고 부지런하여 주인에게 봉사하는 성도들은 소 같은 인내력을 가졌고 또 소같이 희생자들이다. 사람같이 지혜의 영장인 그 성도들의 지혜와 신령한 성품을 가진 자들이다. 또 독수리같이 신속하고 총명하여 하나님의 뜻을 인간에 알리기도 하고 전하기도 하여 하나님의 사자 노릇하던 성도들이 네 영물이 되어 그 나라를 지킨다.

우리도 미래에 이런 나라를 만들려고 노력하며 기도한다. 성재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장차 다시 오실 하나님 우리 주 예수여 속히 오시옵소서. 바다의 수평선 같은 평등인 민주주의 나라가 가장 평화스럽고 즐거운 나라 또 넓고 넓은 나라 이 끝에서 저 끝을 바라볼 수 없는 가장 넓은 나라 그 가운데 노는 물고기는 가장 자유스럽고 평화스럽게 즐겁게 사는 나라 눈물이 없고 죽음이 없는 나라이다. 이런 나라가 지상에 건설되기 위하여 우리는 기도합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