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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편 1:2)

087. 자유를 악용하지 말라 / 갈 15:13

2015.10.10 06:55

aesan 조회 수:515

087. 자유를 악용하지 말라 / 갈 15:13


우리는 전에 자유가 없었다. 죄의 종이 되여 죄가 시키는 대로 나무에 절하고 동물에 절하고 주의 뜻을 거스리고 살아왔다. 이에 해방을 주시려고 우리를 부르셨다. 부름을 입은 뒤로는 죄를 거절하고 마귀를 배척하고 우상을 피하고 오직 하나님께만 절할 뿐이다. 이 사랑의 넓은 바다에 맘대로 놀고 뛰었다.


전일 좋아하던 친구는 다 떨어지고 오직 교우만이 나의 친구이다. 날마다 가던 죄의 장소는 멀리하고 오직 하나님의 집에 만이 나의 처소가 되었다. 전에 놀던 것은 극히 자유로 알던 것이 오늘 와서 보니 극히 부자유하였다. 하나님은 나에게 자유를 주셨다. 악에도 자유, 선에도 자유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귀한 자유를 어디서 써야할까. 마귀의 세상에서 쓰지 말고 주의 세상에서 써야한다. 주의 세상에는 무엇을 하는 곳인가. 서로 물고 차는 것은 마귀의 세상에서 하는 일이요. 서로 사랑하는 것은 주의 세상에서 하는 일이다. 이것을 분별하기 어렵지 않다.


자유라고 해서 여러 사람이 슬퍼하는 일을 할 수 없고 자유라 하여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일을 할 수 있을까. 자유라고 하여 공원의 꽃을 꺾을 수 없고 자유라고 하여 길가에 소변을 볼 수 있을까.


그러나 이 세상 사람들이 자유라 하여 옳지 못한 일을 행하는 자가 많다. 신앙이 자유라고 하여 어느 사람은 저의 부모상에 교회 식으로 하여 달라고 하였다. 그 뜻은 세상 법으로 장례를 치르면 돈이 많이 드는 고로 절약하기 위함이다. 교회에서는 교인을 얻기 위하여 장례식을 허락하였더니 후에는 교회를 절적하였다.


문선왕지고 하는 식으로 예수를 이용하여 교회를 팔아 이권을 얻으려고 하는 사람이 많다. 조선교회에서도 선교사들이 보조를 가지고 조선교회를 도와주는 고로 이를 빙자하여 전도하는 일이 있다. 받을 때 받아도 내 힘으로 하였으면 좋을 걸 남만 의지함이 불가이다.


주 안에서 되는 일은 다 자유를 가지고 사는 고로 복을 받고 주의 밖에서 되는 일은 다 부자유이다. 술 먹는 것이 자유이지만 성경을 가지고 다니며 먹는 자는 참 자유가 아니다. 참 자유는 부끄러울 것이 없고 거리낄 것이 없어야 참 자유이다. 높은 이의 앞에 낮은 이는 자유가 없고, 부한 이의 앞에 빈자가 자유가 없다. 물질과 지위에 매여 사는 고로 자유가 없지만 물질과 지위를 초월하여 사는 사람은 거기에 매이지 않는다.


마귀에게 매여 사는 사람으로는 자유를 악용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 남을 속이는 자와 미워하는 자는 다 악용자이다. 요사이는 소련식 자유라 하여 아버지에게 동무라 하며 며느리가 시어미에게 동무라 하고 함부로 날뛰는 판이 되었으니 이것은 참 자유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