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LOGIN

회원로그인

ID/PW 찾기회원가입

Favorite
"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편 1:2)

363. 혈의 성 / 히 12:24, 눅 11:51

2013.09.20 19:43

aesan 조회 수:1238

363. 혈의 성 히 12:24, 눅 11:51

 

땅에 사는 인간들은 하늘에 연락할 수 없어도 하늘에서는 항상 연락이 있다. 땅에서는 하늘의 별 한개도 상관하지 못하나 하늘에서는 땅에 있는 풀 한포기 꽃 한송이 새의 날개 하나도 하늘의 허락 없이는 나지 못한다. 날마다 땅에서 일어난 사실의 적은 것 큰 것 할 것 없이 다 통찰한다. 하물며 인간들의 행동과 소리 하늘에서 다 보고 듣고 한다. 이것을 아는 이는 철인이요 이것을 모르는 이는 우인이다.

 

지상에서 모든 죄를 하나님이 다 보시고 사진 찍는 것같이 주 앞에 다 상달되는데 그 중에 제일 미워하시는 것이 남의 생명을 해함이다. 피는 곧 사람의 생명인 고로 남의 피를 범하는 자는 남의 생명을 범함이다. 창세기에서 이것을 중요하게 교훈하시고 범하지 말라 하셨다. 사람을 지키는 수호신이 남의 피를 범하는 자의 죄를 즉각 고소한다. 아벨의 피를 즉각 고소하여 가인의 마음이 먼저 아프고 그 다음은 두려움이 생기고 필경코 하나님의 정죄의 법명을 받게 되었다.

 

피를 범한다는 말은 흉기로 사람을 해하는 것만이 아니라 생명에 속한 것을 범하는 것이 다 그 종류이다. 남의 재물을 빼앗는 것도 그 피를 범함이다. 곧 생명을 유지하는 재물을 약탈하는 것이 직접 그 생명을 해함과 다름이 없다. 재물이 사람을 사리기도 하지만 죽이기도 하는 고로 만악의 뿌리라 하였다.

 

어느 도적 삼인이 사람의 재물을 빼앗아 오다가 어느 고개에 와서 한숨을 돌리고 한 놈을 보고 술을 사오라 하였다. 두 놈이 생각하기를 술 사러 간 놈을 죽이면 그 재물을 둘이 나누겠다 하고 술사가지고 오는 놈을 칼로 죽였다. 술사가지고 오는 놈이 또 생각하기를 이 술에 독약을 타서 두 놈을 죽이면 그 돈을 내가 가지겠다고 했는데 먼저 죽었다. 두 놈은 기쁜 마음에 술을 나눠 마셨으니 그 자리에서 두 놈도 다 죽었다.

 

이렇게 남의 피를 범하면 그 보상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뿐 아니라 남의 정조를 빼앗는 자도 피를 범함이다. 남자나 여자는 그의 정조가 생명이다. 이것을 늑탈하는 자는 큰 죄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모압평원에서 남의 정조를 범함으로 하루에 삼천 명이 죽었다. 다윗이 우리야의 아내를 늑탈함으로 그의 집에 칼이 그치지 않고 그뿐인가 돈으로 남의 젊은 여자를 사서 첩을 정하는 것도 피를 범함이다. 자기 아내를 두고 다른 여자를 취함도 피를 범함이다. 죄 중에 피를 범함이 가장 큰 죄이다. 문명한 나라에서는 이 문제를 중대시 한다.

 

어느 나라에 여행 갔다가 한가한 날에 낚시대를 들고 바다에 가서 낚시질 하여 물고기 몇 마리를 잡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오더니 순사가 보고 말하기를 우리나라에서는 저런 고기를 잡지 않는 법이니 도로 물에 던지라 하여 할 수 없이 풀어 주었다. 피에 관한 생명을 귀중하게 여김이다.

 

오늘 세상에는 이 무수한 피의 소리가 하나님에게 사무치건 만은 사람은 들을 줄 모른다. 이 모든 피가 다 소리가 있으나 그 중에서 제일 큰 소리는 예수의 피이다. 사람의 피의 소리는 적지만 주님의 피소리는 크다. 우리는 그 소리를 믿는다. 우리의 모든 원통을 대신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