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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편 1:2)

365. 믿음을 증진하게 함이 옳다. 딤후 2:3

 

우리는 믿음으로 복을 받는 줄을 아니 아이의 아버지와 같이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요 기도한다. 믿음 안에 사랑도 있고, 인내도 있고, 근면도 있고, 용감도 있다.

 

믿음을 더 얻으려면 무슨 방법이 있는가. 그것은 고난을 견디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우리의 현재 처지를 잘 파악하여 장래에 올 것과 얻을 것을 잘 생각해야 한다. 바람이 불면 비가 올 것인가 눈이 올 것인가 아는 것처럼 현재의 처지가 장래를 장만한다. 현재의 경우가 낙일 경우 빈곤이 오기 쉽고, 현재의 경우가 고일 경우 편안이 올 것이다. 세상 일이 항상 변하고 바뀌어 진다. 끝끝내 고가 없고 끝끝내 낙이 없다.

 

홍포 입은 부자가 끝끝내 부를 누릴 줄 알았더니 끝에 가서 유황불 속에 떨어지고, 문 앞의 거지가 끝끝내 빈을 가질 줄 알았더니 면류관을 쓸 줄을 누가 알았으리요. 내가 현재 비록 빈곤할지라도 이는 하나님이 나를 염려하심으로 주신 것이니 우리는 도리어 하나님께 감사할지언정 원망하지 말 것이다. 하나님의 염려는 무엇인가. 하나님이 나의 생활방법을 알지 못함을 염려하시고 땀흘려 사는 것이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닌 것을 가르침이다.

 

년전 상동교회당에서 불이 났다. 붙여 있던 노인 한분이 소리 지르되 하나님 믿습니다. **** 이라 함과 같이 사람이 위급하면 믿음이 생깁니다. 그와 같이 현재에 나의 생활에 위험이 있는 줄 알아야 믿음이 생깁니다.

 

노아가 배를 타고 150일 동안 물위에 떠다닐 때 언제 배가 깨어질지 모릅니다. 주가 보호하시지 않으면 배는 깨어지고 맙니다. 고로 배 안에서 할 일은 기도뿐입니다. 오늘 우리의 하루하루 사는 것이 나의 힘과 능이 아니요 주님의 보호로 살고 남한에 있는 인민들의 생활은 시시각각으로 위험을 느낍니다.

 

이때에 우리가 무엇을 믿고 사는가. 우리의 현재 경우가 고통과 곤란에 싸여 있는 것은 점점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것이니 앞길이 캄캄할 때 하늘의 광명을 쳐다 보게 되고 앞이 답답하고 슬플 때에 자연 주님의 위로를 기다리게 되고 위험을 느낄 때에 자연 기도를 하게 된다.

 

그 반대로 우리가 현재에 육신의 오락과 욕심으로 산다면 장차 올 것은 빈곤과 비애와 눈물이 올 것이 분명하다. 그 앞에 장차 짐승같이 죽이는 날이 올 것을 깨닫지 못하고 그냥 나아가는 것 참 우매하다.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는 것이 인생들의 마땅히 할 일이자만 그 속에 사람이 보지 못할 문지방 밑에 엎디어 있는 것을 알아야 한다. 먹고 마시는 것을 누가 나무랄 사람이 있으며 누가 장가가고 시집가는 것을 나무랄 사람이 있으리오. 그렇지만 사람이 안불방위라 함같이 사람 일 못하는 동안 좀먹는 것이 있다. 배 밑창에 바늘구멍이 있어 물이 새여 들때 사람이 잘 알지 못하는 것 같다.

 

마귀는 항상 우리의 틈을 옅본다. 틈만 있으면 옳커니 하고 서슴치 않고 들어온다. 홀랜드(네델란드) 수도가 바다보다 얕은 고로 홀랜드 도성 백성들은 바닷물을 막기 위해 제방을 살리기에 여력이 없다. 틈만 있으면 바닷물은 그 도성사람을 다 물에 장사할 것이다. 우리는 홀랜드 사람같이 항상 자기 자신을 살피기에 전력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