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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편 1:2)

064. 주를 본 때 / 누가복음 5:8

2014.04.29 10:39

aesan 조회 수:970

064. 주를 본 때 누가복음 5:8


인생의 최대의 행복은 주를 볼 때이다. 베드로는 주가 부르실 때 주를 보았으나 주를 사람으로 보고 사람 중 유명한 선생이요 그에게 배울 것 있는 줄 알고 강설 하시는 때면 가서 참례하고 도로 배워보고 왔다 갔다 정함이 없었다가 오늘밤은 생선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다.


자기 노력과 지혜와 기술을 다 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다가 주가 명하시기를 깊은 곳으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 하시니 그때 베드로 생각에 저이가 전도는 할지언정 고기 잡는 일을 어찌 알리요. 깊은 데는 생선이 없는 법인데 하고 의심하다가 말씀하시니 하고 순종하였다. 뜻밖에 생선이 잡혀 그물이 찢어지게 되고 배가 잠기게 되었다.


그때 베드로의 마음 문이 열리고 또 구원의 문이 열리었다. 이때가 베드로의 거듭나는 날이요 하나님을 만나는 날이요 자기가 죄인인 것을 확실히 깨닫는 날이다. 고로 사람은 자기가 항상 큰 줄 알고 주를 모른다.


왕양명선생의 말에 사람이 산에 올라 달을 보고 달은 적고 산은 크다 하니 산은 가깝고 달은 먼 까닭이다. 그러나 사람이 만일 눈이 하늘같이 크면 그때는 산이 적고 달이 크다 하리라 하니 좋은 비유이다. 사람이 자기는 커 보이고 남은 적게 보이는 것은 자기가 산같이 크기 때문에 남은 보지 못한다.


인간의 최대 행복은 주님을 만나보는 때이다. 베드로가 오늘부터 행복의 문이 열렸다. 예전 안동 권씨 노인이 여러 번 과거를 보아도 낙제하였다가 마지막 날 사라이의 쾌자를 얻어 입고 대궐 구경을 들어갔다. 금원에 역구꽃이 되어 보기 좋았다. 마침 임금님이 금원에 나오셨다가 권 노인을 만나 물으니 권 노인이 실정을 대답하였다. 임금님이 네가 글을 지을 수 있느냐 묻고 붉은 홍자 운을 내여 지어라 하니 곧 대답하되 금원요화난만홍이라 글이 좋다 칭찬하시고 내일 모레 과거 날이니 와서 과거를 보라 하는지라.


그 사흘 날에 과령이 내려 권 노인이 들어가 보니 문제가 금원요화난만홍이라 하셨다. 권 노인은 자기 소회를 그려 글을 지어 드렸더니 장원이라 하고 또 금제라 하였다. 이 권 노인은 일평생 낙제하다가 임금님을 만나 최대 행복을 맞았다.


그와 같이 우리도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최대 행복이다. 그때 확실히 자기가 누구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때는 자기가 가장 적게 보이는 때이다. 있다 할 수 없고, 안다 할 수 없고, 능하다 할 수 없다.


망망한 바다에 하늘과 물만 보이는 때 나는 누구를 의지할까. 이때 베드로가 그와 같이 자기가 없어진 때이다. 자칫 하였으면 크게 잘못할 뻔하였다. 무엇을 만나고 무엇을 능하다고 심각한 후회가 생기었다. 이때가 주를 보는 때이다.


바울이 삼층 천에 올라가고 야곱이 사닥다리를 보는 때이다. 주여 나를 돌아보시옵소서. 베드로가 이렇게 변화를 받고도 들락날락한 적이 많았다. 한번 바다에 빠질 때 주여 우리가 죽게 되었다고 주를 흔들어 깨우고 한번은 바다를 밟았을 때 도로 빠지게 될 때 또 주여 하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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