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26 21:33
190. 직접 받은 은혜 갈라디아 1:1-
우리가 믿어도 아무 취미가 없고 성경을 읽어도 역시 맛을 모르고 읽으니 수박 겉핱기 같이 아무 맛이 없다. 그것이 무슨 까닭인지 연구해 보셨습니까? 어느 자매가 말하기를 예배당가야 별로 재미없으니 차라리 아니가는 것이 좋다 한다. 그것은 직접으로 주께 받지 못한 까닭이다.
팔복 산에서 설교 듣던 우리들이 배고픈 사람, 헐벗은 사람, 정치 종교에 고통 받은 사람, 불평 만만한 사회 사람들이 주의 말씀을 듣고 모든 고통을 잊어버리고 배가 고파도 옷이 헐벗어도 날이 저물어도 어디 가든지 주를 따라 다니는 것은 직접으로 주님의 말씀을 들은 까닭이다. 물을 마시여도 찌끄러기 물을 마시면 맛도 없고 병도 나지만 그 물 근원에 가서 물을 떠먹으면 맛이 더 좋은 것이다.
우리 조선 교회가 사람을 믿는 교회가 많다. 어느 부흥 목사 있으면 교우가 그 목사만 따라 동으로 가면 동으로 따라가고 서으로 가면 서으로 따라가서 몰켜 다니니 이것은 사람을 믿는 것이다. 그런고로 바울 말씀은 내가 사도 된 것이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 아니고 직접 주 하나님께로 유함이라고 담대히 말씀하셨다.
제자들도 주를 따라 다녀도 주를 사람으로 말고 그에게 무슨 부귀나 얻을까 하다 십자가 밑에서 다 흩어졌으나 오순절 성신강림하시고 직접 주의 말씀을 들을 때 몸을 확실히 바쳤다. 떠다밀어도 쫓아도 칼이 와도 목을 베어도 주를 따라갔으니 우리는 성신 받지 않고는 직접 주님의 말씀을 들을 수 없다.
참 믿는 목사가 있으면 참 복음을 전할 수 있으니 교회에서 참 복음 전하는 목사를 요구할 것이다. 그럼 그를 따라 다닐 것은 아니라 그것은 마치 광야에서 떡 먹은 사람처럼 주를 따라 다님과 같아 무엇이든지 직접으로 듣지 못하면 진가를 알 수 없다.
그런고로 신학은 졸업하였다고 목사가 될 것 아니고 어떤 감독이 안수하였다고 목사가 될 것 아니고 직접으로 주님께 은혜를 받고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라야 목사가 될 것이다. 그런고로 목사가 된 자는 감사함으로 일할 것이 올시다.
내가 주님께 직접으로 죄 사유하심을 받고 어찌하면 은혜를 만분의 일이라도 갚아 볼까 하는 생각으로 나는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고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겠다는 생각, 월급이 적어도 교회가 적어도 관계치 않고 단 마음으로 목사가 될 것이다. 월급이 적으면 그만두고 교회가 적으면 그만두고 하는 교역자는 아직 부름을 받지 못한 교역이다. 그런 교역은 큰 교회에 가면 교회가 도로 적어지고 양은 흩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