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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편 1:2)

200. 감격의 신앙 / 마태복음 6:24-34

2014.02.05 10:30

aesan 조회 수:1620

200. 감격의 신앙 마태복음 6:24-34


감격은 감사보다 더 간절합니다. 마음에 격동으로 나오는 감사 곧 눈물겨운 감사입니다. 여러분도 이런 감사가 있을 것입니다.


저는 믿음에 대하여 백지라고 생각합니다. 아무 것도 없습니다. 아는 것도 없고, 인격도 없고, 물질도 없고, 집도 없고, 의복도 없고, 서적도 없습니다. 있다고 하면 아내가 있고 아들이 있고 딸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은 하여도 의지하지 않습니다. 서울에 일가가 있어도 한 사람도 내게 합당치 않습니다. 친구도 다 죽었습니다.


이 모든 것 외에 오직 예수만이 나를 사랑하시고 지켜주시고 보호하십니다. 누가 나를 이렇게 사랑하시고 보호하셨습니까? 우리 식구 세 사람이 자식의 집에 가 있으면 좋아하겠습니까? 딸이나 손자의 집에 가 있으면 좋아하겠습니까?


나이 80 당년에 오히려 설교할 수 있고 심방할 수 있으니 이것이 주님의 주신 사랑이고 또 다른 것은 다 싫습니다. 벼슬도 재물도 무슨 정당도 무슨 주의도 다 싫습니다. 오직 주님의 일만이 취미가 있고 힘을 바칠 생각이 있는 것이 주님의 주신 사랑입니다. 여생의 희망도 다른데 있지 않고 다만 교회만 잘되면 나라만 잘되면 이것뿐이올시다. 이것을 생각할 때 참 눈물겨운 감사입니다.


나의 생활에 있어서도 나는 순전한 소비자요 생산자는 아닙니다. 물심양계에 있어서 다 소비자입니다. 나 한사람의 생활을 위하여 어릴 때 부모와 선생의 심혈을 소비하였고 자란 후에도 나의 생명을 위하여 내 손으로 만든 것 하나도 없어 다른 곳의 주는 많은 물질을 소비하였고 이렇게 소비한 목적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답할 말이 없습니다.


지금도 아내의 주는 옷이 아니면 입을 수 없고 주는 밥이 아니면 먹을 수 없으니 나는 절대 소비자로서 무엇 때문에 이렇게 사랑하십니까? 아내는 말하여도 잘나지 못하여도 내게 유조한 사람이었는데 세상을 떠나고 보니 이 사람은 외로워졌습니다. 재취를 하면 자식들이 원치 않는데 어찌할까? 자식의 집에 가서 붙여 있을까?


그때 하나님이 금하였습니다. 너는 자식의 집에 있을 사람이 아니라 하시고 아내를 허락하였습니다. 이것이 크게 감사할 바입니다. 나는 생활 모르는데 생활전부가 숙자의 손에 있습니다.


나는 특히 생각나는 것은 피란 갈 때 큰 산을 넘어 도망합니다. 뒤에는 적병이 쫓아옵니다. 기진맥진하여 달아나는 동행 건각자는 이 늙은이와 같이 갈 생각은 안 하고 먼저 도망하였고 나는 가다가 낭떨어지를 만나 떨어졌습니다. 그때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때 땅을 치고 우는 이는 오직 아내입니다. 이 무지공처에서 저로 인해 죽으면 어찌하나 함입니다. 다 도망가고 오직 아내뿐 나를 위하여 울었습니다.


그때 그 산에서 보니 늙은 어미를 버리고 가는 놈도 있고 어린 자식을 버리고 가는 놈도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이 아내를 내게 주셔서 시종 끝까지 도와주도록 하신 이는 곧 하나님이십니다. 나는 이런 것을 생각할 때 눈물겨워 감사합니다. 나는 무엇 때문에 이렇게 사랑하시는가 할 때 다름 아니고 부족하나 믿는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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