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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편 1:2)

209. 아의 대우(大憂) 로마서 9:2-


믿은 후에 육신의 근심은 적어도 영에 대한 근심이 많다. 그런고로 세상에 있는 동안 근심 없는 날이 없다. 자기에 대한 근심보다 다른 사람에 대한 근심이 있다.


바울이 믿기 전에 와 믿기 후에 비하여 보면 그의 생활이 달라졌다. 양심으로 성신의 감동으로 증거 하는 바는 큰 근심이 있다 하였으니 바울의 근심이 무엇인가 자기 동족을 위하여이다. 동족으로 근심하는 것보다 세계를 연상하는 사도가 자기 동족만 근심한다는 것은 너무 적지 않은가?


사도의 생각은 동족만이 아니라 유대인은 하나님의 뺀 백성이요 세계에 등불같이 되었는데 또는 세계 선생 나라 선생민족으로 택하였는데 만일 믿음 잃고 떨어진다면 유대는 고사하고 세계의 천국사업이 실패될 것이다. 어찌 근심치 않으리오. 유대문제는 곧 세계 문제이다. 고로 바울의 큰 근심이 되었다.


인도자는 책임이 많다. 말 한마디 말한 자 쪽을 남이 주시한다. 그와 같이 조선에도 큰 근심이 많다. 소위 지도계급에 있는 이도 다 심장마비가 되었다. 죄를 보고 죄로 알지 않고 윤리가 파멸되어도 심상하고 다만 먹고 마시는 일에만 열중하니 조선의 전도는 위험천만이다.

그뿐 아니라 천진한 어린아이들에게 좋지 못한 주의를 선전하여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이를 유혹하여 혹은 폭탄을 던지기와 혹은 삐라를 흩기와 혹은 불을 놓는 것과 혹은 우물에 전지기와 비명에 죽게 하는 자가 많게 되니 차라리 자기가 죽을 지언정 어찌 무죄한 어린이를 총에 죽게 하는가? 이런 일을 하고도 죄로 알지 못하니 어찌 한심한 일이 아닌가?


지금 배워야 될 때 배움에 뜻을 두지 않고 입에 젓내 나는 아이들이 정치문제를 취급하여 옥에 갇히거나 심하면 사지에 들어가게 하는 것 이런 비인도적 행위를 하고도 조금도 부끄러운 줄 모르니 참 한심한 일이다.


나는 조선 장래를 위하여 민족장래를 위하여 크게 근심하지 않을 수 없다. 네게 네 자신도 구하지 못하며 어찌 남의 일을 근심하는가 하니 남의 일로 생각하기 때문에 근심이 되지 않는다.


예수는 남을 위하여 몸을 버렸다.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란 말을 읽지 않았는가? 남을 모르는 나라는 국내에 싸움이 쉬지 않는다. 자기만 살겠다는 마음 자꾸 좀먹어 나라와 민족을 넘어트리게 되니 진실로 근심이다.


그뿐인가 소련 측에 선 사람은 소련이 되면 하고 미국 측에 선 사람은 미국이 되면 하고 조선자체가 어떻게 되던지 외래사상이 나라에 양파로 나누어졌으니 어느 것이 되든지 조선은 없어지는 것이라 어찌 근심이 아니리오. 먹는 것 입는 것 모두 외국 것을 쓰고 자기의 것은 있어도 돌아보지 않으니 이것도 근심 중 큰 금심이다. 남을 모르는 것도 근심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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