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 회집에 노력 히브리서 10:19-25

사람은 모임으로 힘을 얻고 일을 이룬다. 이 때에 어느 단체에서 모일 것 없다고 주장하는 교파가 있어 교회에 방해되는 고로 바울이 부탁하였다. 교우들이 모임으로 은혜를 더 많이 받는 것을 가르쳤다. 고로 모이기를 힘씀은 무슨 까닭인가. 이 성경에 밝히 말하였다.

첫째로 힘으로 씻음을 받는 것이다. 목욕을 하려면 목간에 들어가야 함 같이 교회는 곧 목간 같다. 맑은 물로 씻는다 하니 이 물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도 하고 혹은 성신이라고도 한다. 성신이든 말씀이든 모임에 참예하여야 말씀도 듣고 성신도 감화한다. 그리하여 부흥회에 참예함이 그 까닭이다. 주 말씀하시기를 내가 전하여준 말로 다 깨끗하라 하심이 이 뜻이다. 그 말씀에 의하여 깨끗한 자가 열매를 맺는다 함이니 깨끗지 못한 자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못한다. 아버지가 술 먹으면 아들이 술 먹고 아버지가 첩을 두면 자식도 첩을 둔다. 소위 부전자전이다. 좋은 것을 전하기 어려워도 좋지 못한 것은 전염되기 쉽다. 고로 자기도 교회에 잘 다니고 아들도 잘다니며 좋은 습관을 전함이 가하다.

둘째로 선행을 격발케 된다. 남이 하는 것을 보면 나도 하고 싶고 남이 잘 믿는 것 보면 나도 잘 믿어보자고 마음이 동한다. 난초 있는 곳에 다녀오면 온 몸이 향내 나고 썩은 족의 있는 곳에 다녀오면 온 몸이 비린내와 썩은 냄새가 난다. 남을 사랑하는 자 중에 있으면 남을 미워할 수 없고 남을 구제하는 자 중에 있으면 나도 남을 구제할 수 있다. 지생마중불래자도 이란 말과 정직한 자 가운데 혼자 굽을 수 없다. 술먹지 말자고 아무리 맹세하여도 금주불능하나 교회에 들어오면 저절로 금주된다. 함남에 어느 손가락자른 사람의 이야기이다. 선하여 질려고 하지 말고 금제 예수를 믿고 의로워지려고 하지 말고 먼저 예수를 믿으면 자연 화가된다.

셋째로 날이 가까운 고로 모여야 한다. 주의 큰 날이 되면 그때는 다 판다 이는 알이라 다시 모임이 없고 예배도 없다. 세상에 있을 때 먼저 행하라는 것이다. 지혜에서도 선을 행할 수 없고 예배도 볼 수 없고 성경도 볼 수 없다. 예배 본 사람 기도한 사람 성경 본 사람 그때 끝나는 날이다. 주의 날이 되면 세상에서 하던 일은 다 끝나는 날인고로 어서 모이자 어둡기 전에 어서 모이자. 시* 은혜 죽기 전에 구주를 만나보려고 성전을 떠나지 않았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기도하라 함도 이 뜻이다. 늙어 죽기 전에 어서 주의 일을 부지런히 하여 다 주를 위하여 할 일이 한가지도 헛된 것이 한가지도 없다. 정말 주의 날이 임하면 다시 모이는 것이 없으니 이 전에 크게 힘쓰기 바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