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 최후 기도 요한복음 17:11 청진 삼

주의 나라가 건설되고 안되는 것은 제자들에게 있고 다른데 있지 않다. 고로 주 떠나시기 전 아버지 앞에 부탁하고 기도하였다. 그 기도의 말씀이 가장 비장하고 간절하여 우리가 일평생 마음에 삭여야 한다.

이 무리가 핍박 중에 흩어지기 쉽고 낙심하기 쉬우니 무엇으로 비끌어 매어 하나가 되게 할까? 이것은 진실로 주에게 가장 관심되는 일이다. 먼저는 책임을 지시고 이 사람들은 아버지께 주신 내 사람이라 하심 이것은 마음 가운데 피아가 없는 말씀이다. 주는 누구든지 하실 때 저는 내가 맡은 사람이거니 생각하였다. 이 세상은 부자도 갈라지고 부부도 갈라지는 까닭은 이 마음이 없는 까닭이다.

하물며 제자들은 주의 나라를 건설할 사람이다. 당신의 피와 살을 아끼지 않으시고 그들에게 허락하시고 또 당신의 나라를 부탁하셨다. 이 사람들을 무엇으로 보호할까? 유형한 세상 정치나 권세나 법률보다 차라리 무형하신 하나님의 보호가 필요하다.

가인이 보호를 받을 때 가죽옷으로 하는 것보다 주의 사랑의 옷을 입을 때가 더 두텁지 않았는가. 그와 같이 무형하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 사람은 보호함이 더 필요하다. 모세의 보호와 주님 어릴 때 보호가 다 그것이다. 군대가 싸울 때도 적십자 기 밑에는 총을 쏘지 못함도 그 까닭이다.

유대역사를 볼 때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때는 나라가 강하고 받지 못할 때는 패망하는 것을 우리가 잘 알지만 원근 마귀의 유혹이 심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도록 가린다.

이 보호를 받는 자는 하나가 되게 해달라는 것이다. 주의 나라는 하나가 되는데서 이루어진다. 세상나라도 역연이다. 하나가 될 줄 모르는 국민은 나라를 지키지 못하고 하나가 되는 나라는 다른 나라가 옅보지 못한다.

교회를 보아도 역연이다. 천주교와 기독교를 보아도 역연이다. 천주교는 단일주의를 주장한다. 그러나 기독교는 너무 자유가 많아 각각 주장함으로 여러 교파로 갈라지고 여러 당파가 생긴다.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이 교회를 지킬 수 있다. 마귀가 최후발악으로 무슨 계책과 핍박을 쓸런지 알지 못하나 우리가 당회원 50여명이 하나가 되고 또 직원 10여명이 하나가 되면 무슨 변동이 없을 것이다. 주께서 하나가 되는 방법을 말씀하시되 우리가 하나가 된 것처럼 만들어 달라 하셨으니 우리는 곧 성부성자 성신 삼위일체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