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23 20:57
233. 까마귀와 비둘기 창 8:6-12
하나님은 당신의 일을 위하여 종종 동물을 이용하신다. 엘리아 주릴 때 까마귀가 떡을 가져다주고 발람이 옳지 못한 곳을 갈 때 나귀로 교훈하셨다.
이때 노아가 방주에서 일 년을 지내고 차차 물이 물러갈 때 물의 수심을 알려고 먼저 까마귀를 내어 보냈더니 돌아오지 않고 그 다음 비둘기를 보내었더니 발붙일 곳 없어 도로 주인을 찾아오고 또 일주일 후에 내어 놓았더니 얼마 후에 새로 단 감람나무 잎을 물고 와서 기쁜 소식을 전하였다. 우리가 이름만 들어도 까마귀라면 듣기 싫고 비둘기라면 호감이 생긴다.
이제 까마귀의 하는 것 무엇인가? 첫째 주인을 의지치 않고 돌아오지 않는다. 오랫동안 주인의 것을 먹고 물난리며 죽을 것을 살았는데 그 생각은 조금도 없고 이렇게 주인을 배반하는 것 어찌 괘씸치 않을까? 그뿐인가 새로 올라가고 사람 죽은 시체와 짐승 죽은 시체 썩는 냄새가 나는 그가 본 부정한 물건을 먹으려고 지상에 날라 다니는 행동은 분명히 마귀의 일이다.
이제 비둘기의 일은 어떤가? 주인을 절대 의지하여 주인이 명하여 내어 놓아도 날러가며 주인의 배를 늘 돌아보며 지상에 다닐 제 시체 썩은 냄새를 싫어한다. 이것이 다 강청이 되지 않으면 몸 붙일 곳 없다하여 도로 주인을 찾어 왔다. 아시 내 보낼 때 비둘기는 새로 딴 감람나무 잎을 물고 와 물이 물러가고 새로 평화로운 세상이 된 것을 알려 주었다.
하나님이 우리를 비둘기 같이 만드시고 겸손하고 깨끗하고 순종함을 가르쳐 세상에 두셨으니 우리는 평화스러운 복음을 전하여 불안에 싸여 사는 사람으로 안심케 하는 것이 우리 사명이다. 물난리로 일년동안 고생하던 노아의 가족은 신 소식을 전하는 감람 잎을 보고 얼마나 기뻐하였으랴.
고해 가운데 사는 인간들에게 평화의 복음을 전한다. 파란 잎은 생명을 알려 주는 소식이다. 만물이 다 물 가운데 있다가 햇빛을 보고 새로운 생명을 가져오는 소식이다. 이 세상에 물 같은 죄악이 가득차서 생명이 빛이 없다. 인간들에게 무엇으로 기쁜 소식을 전하리오. 하나님이 비둘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