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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편 1:2)

249. 정의를 바라보라 히브리서 12:2, 베드로전서 3:13, 빌립보서 1:20-30


지금 세상 사람들이 눈이 뚫어지도록 바라보는 것 두 가지 있으니 첫째는 유물주의요 둘째는 유신주의이다. 어느 편이 승할까 바라봅니다. 먹을 것 없는 사람들이 많이 유물주의로 갑니다. 가보니 물질이 부족하여 살 수 없는 고생이 전보다 더 합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정의는 사람들이 떠드는 정의가 아니요 오직 믿음으로 나오는 정의입니다. 믿음으로 나오지 않은 의는 정의가 아닙니다. 오늘 옳다가 내일 글러지는 것이올시다. 그런 고로 오직 믿음으로 나오는 의라야 영원히 변치 않고 알파와 오메가요 금세 내세 다 의가 되어 새 하늘과 새 땅에 까지 변치 않고 가는 의입니다. 우리는 이런 정의를 바라봅니다.


우리는 남한 사람들이 덮어놓고 예수교를 반대하는 것은 정의에 대한 지식이 부족함이외다. 우리가 역사상 인물인 박제상이니 정포은이니 하고 숭배하지만 그의 인격은 배우려 하지 않습니다.


근일에 와서 조선 사람들이 정의의 감이 부족합니다. 전일 보호조약이니 합방조약이 이런 수치스러운 일이 모두 정의감이 없는데서 생겼는데 근일에 또 고약한 소리가 들립니다. 우리나라를 다른 나라의 위성국으로 만들려 하고 떠들고 다니는 무리는 다 정의감이 없는 자들이올시다. 정의가 없는 자는 구원이 없습니다.


근일에 큰 근심은 38선도 아니요, 공산당도 아니요, 양곡매상도 아니요, 정의 인이 없는 것입니다. 지상달하로 속이기만 일삼고 나라가 위태한 것은 생각하지 않으니 이것이 정의의 인이 없는 까닭이외다.


국민 의용품이 전부 외국물건이요 국민의 생활은 날마다 사치에 흐르는 것도 정의의 부르짖음이 없는 까닭이외다. 간상배가 외국으로 밀수출하여 작년에 일본에 조선서 들어간 백미가 800만석이라 하니 800만석이 나가도 해양경비관이 모르고 있었다는 것은 참 한심한 일이올시다. 이것이 모두 정의 없는 국민의 죄악이올시다.


오늘의 급선무가 정의를 부르짖어야 합니다. 정의를 모르는 국민을 가지고는 나라를 만들 수 없으니 참 딱한 일이올시다. 이것은 다름 아니라 40십년 동안 노예생활 속에서 무슨 정의가 있겠습니까? 보는 것이 죄요, 듣는 것이 죄뿐이니 어디서 정의를 배울 수 있습니까? 그러니 이제는 새 출발하여 먼저 정의부터 부르짖어야 합니다.


이것은 누가 척인을 질까요. 교육자도 아니요, 정치도 아니요, 법률도 아니지요. 불가불 우리 종교에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아직 종교의 일찍이 모범적이 되지 못하여 널리 전하지 못함은 유감이지만은 할 수 있는 대로 우리 교인들은 먼저 자기부터 정의에 입각하여 굳게 서고 그 다음은 다른 사람에게 정의를 부르짖어야 합니다.


요사이 기풍이 참 이상합니다. 옳은 것을 보고 옳다하지 않고 그르다 하며 흰 것을 보고 희다 하지 않고 검다 하니 양심의 가책도 모르고 전부 마귀 유혹으로 사는 세상이올시다. 누가 정의를 말하면 도리어 이상하게 생각하고 반대하니 좀처럼 들리기 어렵다.


그리하여 고대에 사도들이 순교한 것이 그 까닭이라. 이때도 그렇게 악하여 전도자를 종종 살해하니 정의가 순조로이 전하여지기는 어렵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가장 급한 것이 정의인 고로 방방곡곡 다니며 저의를 말하여 이 백성으로 하여금 정의를 바라보도록 되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길가에 있는 공덕수를 꺾지 않고 사람들이 길에 빠진 물건을 줍지 않도록 되어야 합니다.


오늘은 구장이 면장을 속이고 면장은 군수를 속이고 군수는 도지사를 속이고 도지사는 정부를 속이니 전부 속이는 판이요 속이지 못하는 자가 오히려 못난 자가 되니 참 한심한 일이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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