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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편 1:2)

 

(四) 蓮靑歲暮會

暗數長安爲客年, 臘梅開落卄霜前.

閒來法界心無極, 想到諸天夢欲圓.

輸幀瓊章吟暮境, 滿倉蒸粒祝新天.

竹溪風月還生色, 六進淸遊後世傳.

 

 

시제 : 연청세모회라는 모임에서

 

서울의 나그네 된 해를 가만히 세어보니

섣달매화가 피고 진지 스무 해가 되었네.

 

한가로이 불법계에 오니 마음은 끝이 없고

제천세계에 생각에 꿈도 원만해 지려 하네.

 

족자에 쓴 아름다운 문장은 모경을 읊은 것이고

창고에 가득한 쌀로 지은 밥은 새날을 축하하네.

 

죽계의 풍월은 아직 좋은 빛을 나타내는 데

여섯 번씩 모이는 놀이는 뒷 새상에 전하리.

 

* 이 글로 보아 연청세모회는 1년에 여섯 번 모이고,

   이시는 섣달에 경북 영주에 있는 절에 모인 것이 아닌가 추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