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17 17:01
(三) 渭史權園芝第于城北山寺
一片名區漢北山, 遊人絡繹暫無閒.
洗心幽洞看松翠, 悅耳深林聞鳥歡.
回觀長安惟日下, 勞來法界是雲間.
誰知玉井蓮如蜜, 峭壁千尋手難攀.
시재 : 위사 권원지가 성북의 산사에 살고 있음에 대하여,
한 조각 이름난 경치, 한양 북쪽의 산에
놀이꾼들 몰려서 잠시도 한가롭지 않네.
마음을 씻어주는 깊은 골에 푸른 솔 보고
귀를 즐겁게 하는 숲 속의 새소리를 듣지.
돌아보면 햇볕 내리는 서울이 바라보이고
애써 찾아온 절은 바로 구름 사이에 있네.
누가 알랴? 옥정 연 꽃이 꿀같이 단 것을
천 길 높은 절벽, 붙잡고 올라가기 어렵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