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LOGIN

회원로그인

ID/PW 찾기회원가입

Favorite
"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편 1:2)

 

(二) 哭月南李商在先生 1927,3,30.

葬禮 4,7

 

襟懷廓落月南翁, 嚴似新霜淸似水.

行處得來奇節手, 高麗牧老之後嗣.

身無一棟一犁田, 樂後憂先有大志.

險峨萬死非爲家, 憔悴一生非爲己.

成亦敗亦惟樂觀, 橫說竪說皆眞理.

此翁心事誰能知, 昭昭白日復天地.

我昔坎坷不遇時, 翁來啓藉多提耳.

仍去韓山復誰依, 南雲漠漠空黙指.

 

 

시제 : 월남 이상재선생의 죽음을 곡함. <만시輓詩>

--1927,3,30. 장례일 4월 7일.--

 

품고 있는 생각이 넓게 탁 트인 월남옹께선

위엄은 새로 내린 서리 같고 물처럼 맑았지.

 

어디 가나, 기특한 절조의 솜씨를 보여주었고

고려 목은선생 후사를 물려받은 자손도 되지.

자기 자신은 집 한채, 밭 한 때기가 없었어도

선조와 후사를 위해 걱정한 큰 뜻을 가졌었지.

 

만 번 죽을 번한 것도 집을 위해서가 아니었고

일생을 곤궁하게 산 것도 자신때문이 아니었네.

 

성공도, 실패도 모두 낙관적으로 보며 살았고

언론에 아무렇게나 떠들어대도 다 진리이었네.

 

이 늙은이 마음 씀을 누가 능히 알아낼 것인가?

밝고 밝은 햇볕같이 온 천지를 덮어서 비추었네.

 

내가 옛날 때를 못 만나 곤경에 빠져 있을 때에

선생께서 오시어 깨우쳐 주시고 이끌어 주시었네.

 

이제 고향 한산으로 갔으니 누구를 또 의지할까?

남쪽 하늘 깜깜하여 말없이 손가락질만 하고있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인명부 및 원입 및 세례 aesan 2013.12.16 11223
공지 서평 - 전창희 박사 aesan 2013.10.12 9075
공지 무화과 설교집을 출판하면서 aesan 2013.09.27 8248
공지 김진호 셋째 아들 김희영 회고 aesan 2013.09.27 8583
공지 ‘무화과’ 간행에 참여하면서-오세종 aesan 2013.09.27 8006
공지 <무화과> 탈초 및 번역 후 소감-번역자 조면희 aesan 2013.09.27 8671
공지 출판 및 원본저자와 번역자 aesan 2013.09.20 7837
공지 무화과 노트설교 1권 원본표지 aesan 2013.09.13 8197
190 무화과 노트설교 1권 002 file aesan 2013.09.13 1773
189 무화과 노트설교 1권 003 file aesan 2013.09.13 1696
188 무화과 노트설교 1권 004 file aesan 2013.09.13 1821
187 무화과 노트설교 1권 005 file aesan 2013.09.13 1727
186 무화과 노트설교 1권 006 file aesan 2013.09.17 1551
185 중의고서 사진결미 - 002 aesan 2013.09.17 14834
184 탁사 최병헌목사의 죽음을 곡함 - 003 aesan 2013.09.17 1977
» 월남 이상재의 죽음을 곡함 - 003 aesan 2013.09.17 1738
182 위사 권원지가 성북의 산사에 살고 있음에 대하여 - 003 aesan 2013.09.17 1780
181 연청세모회라는 모임에서 - 003 aesan 2013.09.17 2622
180 강수예의 회갑 잔치를 축하함. 바로 권원지의 백씨임 - 004 aesan 2013.09.17 1854
179 1. 겨자와 같은 믿음 - 조병옥 / 마 17:20, 눅 17:6 - 005 aesan 2013.09.24 1958
178 2. 올해는 힘써 기도합시다 /사도행전 4:29-30 - 006~008 aesan 2013.09.24 5460
177 무화과 노트설교 1권 007 file aesan 2013.09.24 1537
176 무화과 노트설교 1권 008 file aesan 2013.09.24 1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