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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편 1:2)

53. 죄와 병의 치료(罪와 病의 治療) / 마태복음 18:15-20


김석규(金錫奎)


余月前行平壤, 觀察敎會, 有不可形之形便, 病可當預防, 而若病後治之, 則蓋巨難治也. 若注意不病, 則當注意衛生, 使病不發可也. 人若深注衛生, 則體質强剛, 若不注意衛生, 則萬病幷發, 家內不潔, 外見之甚不潔, 病者非醫難治, 故身若有病, 則卽速請醫施藥, 病若不請醫, 則必死乃已. 至若靈魂之病亦然, 罪病則 非主則不可治, 罪病者診之, 則必知其病, 兄弟互相尋訪, 探問其罪之由來, 問其罪之態度, 非但尋訪, 必査其信之形便, 可以治之, 醫若不知其病名, 則何以治之? 靈病若不知其名, 則無能治之也. 治靈病必以主血納之, 使愈其疵. 余何故言此也? 余行安東, 敎會員十倍前年, 幼兒百餘名, 敎人五百餘名, 合八百餘名也. 余欲模之, 牧師初到, 先責罰, 敎人諸職, 議之不歡迎也. 其後敎人, 漸次增加, 至八百餘名, 敎人發熱心傳道, 敎人增加云. 此何故? 敎會衛生, 使敎會健强, 故如是旺盛. 敎會內有罪, 則敎人皆無力, 則安可傳道也? 其後至平壤章坮峴, 前日三千人敎友, 而適主日祈禱會時, 不過數人會集, 余始驚愕, 是何故也? 余逢一職人問之, 前日此敎會, 仰牧師如天使, 至近日內容腐敗, 內有罪惡, 而不能治之, 前日則敎人各自, 於祈禱會, 自服其罪, 父兄之前, 友吏之前, 不能自服者, 至敎會自服, 使敎會漸次旺盛矣. 今也, 靑年蹶起反對, 老年互相排擠, 內有罪惡, 敎友離散, 有顔私故, 不能治罪, 余見兩處敎會, 何捨何取? 當取法安東敎會也. 敎會內有罪, 則當依法治之, 而拘於顔私, 不能治之, 則牧師虛位而已. 敎會有病不治則滅, 牧會者當省察自己, 敎友靈的生活, 少有瑕疵, 則不有餘力, 當極治此, 何故也? 病久必故耳. 猶人聞彼得之言, 曰 然則必何爲也? 彼得歷擧悔改之義, 故敎友聞主之言, 而無關于心, 則心必有病, 我何故不悅主言也?


내가 달포 전에 평양에 가서 교회를 둘러보았는데, 이루 형용할 수 없는 형편이 있었습니다. 병으로 말하면 미리 예방을 하는 것이 마땅한 데, 병이 든 뒤에 치료하려면 병이 더 커져서 낫기가 어렵습니다. 병이 나지 않도록 주의하려면 마땅히 위생에 주의하여 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이 위생에 주의를 깊이 기울이게 되면 체질이 강화되어 건강해지고, 위생에 주의하지 않으면 만 가지 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집안이 불결하면 밖에서 볼 때 매우 더럽고, 병이 나게 되면 의원이 아니면 치료하기 어렵게 됩니다. 그러므로 몸에 병이 생기면 곧 바로 의원을 불러서 약을 써야 합니다. 병이 나도 만일 의원을 부르지 않으면 반드시 죽고 말 것입니다.


영혼의 병도 이와 같습니다.

죄로 병이 들게 되면 주님이 아니면 고칠 수가 없습니다. 죄로 병든 자는 그것을 진맥하여 반드시 그 병을 알아야 합니다. 형제간에 서로 심방하여 그 죄의 유래를 탐문해 보고, 또 죄의 모양을 물어보아야 합니다. 심방뿐만 아니라 그 신앙의 형편도 반드시 조사하여야 치료할 수가 있습니다. 의사가 병의 이름을 모르고서야 어떻게 치료할 수가 있겠습니까? 영혼의 병도 만일 그 병명을 모르면 치료할 수가 없습니다. 영혼의 병을 치료하는 데는 반드시 주님의 피를 주입하여 그 병을 낫게 해야 합니다.

내가 무엇 때문에 이런 말을 하겠습니까? 내가 안동에 갔었는데, 교회의 인원이 전년보다 10배는 늘었습니다. 유아가 1백여 명에, 성인 교인이 5백여 명, 합하여 모두 8백여 명이나 되었습니다. 내가 그 상황을 더듬어 보니 목사가 처음 도임하였을 때 먼저 잘못된 점을 책벌하려고 하자, 교인들이나 여러 교직자들이 의논하여 환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후 교인들이 점점 증가하여 8백여 명에 이르렀는데, 교인들이 열심히 전도하여 교인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무엇 때문이었겠습니까? 교회의 위생이 교회를 강건하게 하였기 때문에 이와 같이 교세가 왕성하게 된 것입니다. 교회 안에 죄가 있으면 교인들이 모두 무력하여져서 어찌 전도할 수 있겠습니까?


그 뒤에 평양의 장대현(章坮峴)에 갔었습니다. 지난 날 3천 명이나 되던 교인들이 마침 주일 기도회 때인데도 불과 몇 사람만 모이고 있었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되었는가? 하고 놀랐습니다. 그래서 한 교직자를 만나 물어보았습니다. 지난 날 이 교회는 목사를 우러러 보기를 천사처럼 하였는데, 오늘에는 내용이 부패하여, 교회 안에 죄악이 생겨서 치료할 수가 없었습니다. 전일의 교인들은 기도회에서 각자 자기의 죄를 자복하였으며, 부형이나 친구들 앞에서도 자복할 수 없는 죄도 교회에 와서 자복하여 교회가 점차 왕성하게 되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청년들은 마구 일어나 반대를 하고, 노인들은 서로 배척하며, 교회 안의 죄악 때문에 교우들이 흩어져 떠났습니다. 그러면서도, 사사로운 얼굴 때문에 죄를 다스릴 수가 없습니다.


내가 앞의 두 교회를 보고 어떤 것을 선택하여야 하겠습니까? 마땅히 안동의 교회를 본보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교회 안에 죄가 있으면, 마땅히 법에 따라 조치하여야 합니다. 사사로운 얼굴에 구애되어 다스리지 못하면 목사는 빈자리가 되고 맙니다.

교회가 병이 있는데도 다스리지 않으면 멸망하게 됩니다. 목회자는 마땅히 자기 교회를 살펴보아 교우들의 영적인 생활에 조금이라도 잘못이 있으면 힘을 다해 마땅히 다스려야 합니다. 왜 그런가 하면 병이 오래되면 죽게 되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이 베드로가 한 이 말을 듣고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말하니, 베드로가 회개하는 뜻을 이야기 해 주어, 교우들이 주님의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를 관심이 없이 들었다면, 반드시 마음에 병이 있는 것입니다. 내가 무엇 때문에 주님의 말을 기뻐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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