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06 20:28
255. 구원이 하재(何在) 히브리서 1:14, 마 24:13
지금 대중이 바라는 것은 우리를 구원한자 누구인고. 무슨 주의인가, 무슨 종교인가, 어느 정치가인가, 어느 학문가인가 하고 눈이 뚫어지라 하고 바라고 있다. 그러나 믿을 곳 하나도 없고 점점 실망에 들어가고 있다. 무슨 수단이나 있는 척하고 나선 자가 있다면 그 자리에 앉을 때부터 생각는 것은 어찌하면 집칸이나 장만할까 어찌하면 좀 저금을 할까 방게곡경을 뚫고 있으니 그렇지 않은 자 누구인가.
이 부패한 습관은 남방이 더욱 심한 것 같다. 윤장관, 장장관, 조장관이 모두 남방 사람으로 그런 추한 소리를 듣게 되니 나도 남쪽 사람으로서 생각할 때 심히 부끄럽다. 남쪽 놈들은 의례히 그런 습성이 있는 것으로 믿을 수 없는 것을 심히 부끄럽다. 소위 수양이 있다는 자들도 이렇게 부패하였거든 누구를 믿을쏘냐.
우리 기독교가 걸핏하면 구원을 말하는데 참으로 구원의 능력이 있으며 구원을 줄 자신이 있는가? 근일 사람들은 기독교에 구원의 능력이 없다고 비평한다. 어느 사람은 이방문 때에 기독교가 너무 오활하여 맞지 않는다 하여 어떤 이는 기독교에 구원이 없는 것 아니라 교를 믿는 신도들의 품행이 불량하여 구원의 권능을 잃었다 한다. 이렇게 세평이 분분하다. 기독교 자신이 생각할 때 신도들의 잘못으로 기독교가 실패한 것을 부끄러워한다. 전국 때 맹자가 돌아다니면서 황도를 말하니 모두 오활하다고 쓰지 않음 같이 우리 기독교가 전국 때 유교와 같이 되었다. 그러나 기독교가 구원을 줄 수 있고 줄 능력도 있다.
카이로 회담에 조선이 40년 동안 유린을 당하여 아무것도 없으니 무엇 가지고 독립하느냐 할 때 어느 대표가 말하기를 조선이 아무것도 없어도 믿는 자 백만 명이 있으니 이들이 나라를 지키고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주장함에 만장일치로 가결되었다 하니 그들은 참 바로 보았다.
지금 조선 대동은 공산당과 협잡배로 채웠으니 이들 제하고는 백성이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면 이들은 무슨 법으로 참다운 국민을 만들까? 행정으로 두들겨도 점점 반항이 잇고 교회를 인도하여도 받지 않고 무슨 정염이든 시행할 수 없으니 잘난 체하다 예전 국채보상할 때 전국 남녀노유가 한마음이 되어 불일내로 거금을 모았다. 내일은 내가 해야 도겠다는 자발심이 일어나야 거기서 구원을 찾을 수 잇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고 정부에서 신용을 잃고 백성들이 믿지 않으니 이것이 큰 난관이다. 무엇으로 이 백성의 마음을 돌이킬까?
영국 말에 거의 망하게 될 때 웨슬레의 외침이 아니면 영국은 구원치 못할 것이요, 니느웨가 요나의 외침이 아니면 어찌 유황불을 면하리오. 구원이 확실히 종교에 있건 만은 사람들이 믿지 않고 무익한 길을 걷고 있으니 참 답답하다. 노아가 전국이 믿지 않는 것 보고 낙심하지 않고 배를 예비한 것처럼 우리 교회에서는 세상이 듣든 안 듣던 각각 방주를 예비하여 주의 처분을 기다릴 것 뿐이 올시다.
지금 각 방면에 사랑이 점점 식어져 가니 이것이 말세가 분명합니다. 과연 참기 어렵습니다. 남편의 사랑이 식을 때, 부모의 사랑이 식을 때 참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주가 말씀하시기를 끝가지 참으라 하셨으니 우리는 한번 참아서 믿음을 지키고 한번 참아서 믿음을 행하여 주께서 허락하신 바 큰 구원을 잃지 않도록 참고 분투노력하여 나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