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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편 1:2)

259. 이거(離去)하라 / 디모데후서 3:5

2013.12.06 20:24

aesan 조회 수:1128

259. 이거(離去)하라 디모데후서 3:5


이 말씀은 믿는 자로 흑백을 잘 분변하고 버릴 것은 속히 버리고 취할 것은 곧 취하라는 뜻이다. 사랑한다고 덮어놓고 사랑하고 용서 한다 덮어놓고 용서만 하라는 것이 아니다. 예수께서도 선악을 갈러 놓으시고 합당치 못하거든 발에 먼지까지 털어 버리라 하시고 면양과 산양을 갈러 놓으시고 교훈하셨으니 우리는 마땅히 흑백이 분명하여야 한다.


교우들 중에 그럴 것 있느냐 용서하고 일곱 번씩 70번 용서하라 하셨으니 그런 모순된 말이 어디 있는가? 원수가 나에게 욕하고 뺨을 쳐도 용서할 수 있으나 나라의 역적이거나 하나님께 원수이거나 내가 용서한다고 죄가 없어지는가? 떠나가라는 말은 그런 종류를 가르쳐 말함이다. 가령 친구가 역적모의를 하면 내가 그 자리에 가만히 앉아 그럴 수 있느냐고 하며 나만 죄 범치 않으면 그만이지 하고 앉아서야 옳을까?


성경에 가르친 말은 위태한 날이 이른다 하였으니 그날 예수 앞에서지 못할 자는 먼저 자기를 사랑하는 자이다. 우상 중 자기라는 우상이 가장 크니 이것을 버리지 못하면 주를 믿을 수 없다. 자기라는 우상을 짊어지고 잇기 때문에 조선에 남북이 갈라지고 감리교합동운동이 깨여지고 모든 전쟁 모든 불평이 이 우상이 가져온다. 위태한 날에 이 우상을 가진 자는 큰 화를 입을 터이니 그 자리에서 속히 떠나가라. 요사이 반민법에 걸린 사람들이 다 이 종류의 사람이다. 돈을 사랑하는 것도 자긍하는 것도 교만한 것도 훼방하는 것도 다 이 우상에서 생긴다.


그 다음엔 사람에 대하여 범죄 함이니 먼저 부모를 거역함이니 부모에게 불효한 자 남에게 잘할 수 없으니 효는 백행의 근원이라. 가정에서 부모를 잘 섬기는 자가 하나님을 잘 섬길 것이오. 사람을 사랑할 것이다. 부모에게 효하는 자가 남의 은혜를 배반치 않을 것이오, 형제에게 불곡하지 않을 것이오, 남에게 원통한 일을 하지 않을 것이오. 남을 참소하지 않을 것이다. 효가 백행의 근본이다.


그 다음은 하나님을 사랑치 않음이다. 다시 말하면 마음에 진리가 없으면 사욕을 쫓기 쉽고 선을 미워하기 쉽고 부정매매하기 쉬운 일이다. 항상 연락을 좋아하고 경근을 지킬 수 없이 이 후에 모든 죄가 그리 크게 지목할 수 없어도 그 속에는 나타나지 않을 죄악이 많이 있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목사로서 사기횡령에 걸리고 사주전하고 남을 속이는 일을 갈급하게 하는 것은 이런 자리에서 떠나지 않은 까닭이다. 악을 거절하기를 용단 있게 하지 못하고 항상 용서한다는 미명하에 나의 약점이 도리어 끌려들기 쉬운 고로 곧 떠나라 함이다.


내가 인천에 있을 때 누가 와서 미두에 돈을 좀 넣으면 목사님 생활이 봉급 받는 이보다 몇 배가 될 터이니 몇 백 원만 내놓으라고 권한다. 그때 봉급도 변변히 받지 못하고 그만 돈을 변통할 수 있으니 마음이 기울어질 뻔하였지만 내가 목사로서 미두를 하다니 하고 거절하고 그 사람에게 주의하기를 다시는 그런 말을 내게 하지 말라 부탁하였다.


옳지 못한 곳은 곧 떠나야 된다. 일제 시 학병유세 다닐 때 목사님이 학병유세하면 당국에서 알아준다고 천거하려 한다. 그때 양심에 허락지 않아 거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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