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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편 1:2)

261. 위임(委任) / 베드로전서 5:7

2013.11.29 14:09

aesan 조회 수:1120

261. 위임(委任) 베드로전서 5:7


범사에 내가 하지 못하는 것은 다른 능한 자에게 맡겨야 한다. 내가 송사할 줄 모르면 변호사에게 위임하는 것 같이 무슨 일이든 내가 능치 못하면 다른 능한 사람에게 위임할 수 있다. 사도가 공연히 근심하고 염려하는 교우에게 부탁하신 말씀은 그 일을 내가 맡아 염려하지 말고 전지전능하신 주께 위임하라. 그러면 저는 돌아보신다고 교훈하셨다. 주께서도 말씀하시기를 염려함으로 생명을 일각이나 더하겠느냐고 하셨으니 염려는 실로 쓸데없는 줄 알지만 사람이 육신을 가진지라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베드로가 바다에 빠지는 것처럼 믿다가 세상에 빠져 허덕거리는 자 주를 불러 의지할 것이다.


내가 경험해 본 것은 어항교회 있을 때 보호 40원 중 집에 2원이고 보니 남는 돈이 15원이다. 도와준다는 사람은 다 물러가고 아는 사람 없는 벽사지에 어찌할꼬 이때 나의 죽고 사는 것을 순전히 주께 맡기고 기도할 것뿐이다. 뜻밖에 자식이 와서 도와주고 아내는 바느질 빨래 같은 것 해주고 돈냥이나 얻어 쓰고 그리고 몇 달을 지내니 교회에서 십여 명 모이고 집세를 담당하겠다고 하여 보조 40원은 생활비로 쓰게 되었다.


그뿐 아니라 한번은 병으로 죽게 될 때 백약이 무효 되고 청진목사관에서 떠나기로 밖에 다른 도리가 없다. 죽던 말던 전부 위임하고 교우들이 기도한 결과 한번은 장속장이 어느 침의 한 사람을 데리고 와서 중완에 침을 놓았다. 그리하여 숨을 쉬고 살어 났다. 나는 근본 침을 믿지 않았으나 이때 하나님이 침의로 나를 살려 주었으니 사람들이 이러고 저러고 하는 말은 다 쓸데없고 다만 전능하신 주 외에는 의지할 곳 밖에 없다.


이후로 나는 무슨 일이든 내가 하려고 하지 않고 전부 주께 맡기고 기도하여 처분을 기다리게 된다. 교회 일도 내가 해보겠다고 수단방법을 부려가며 여러 가지 방침을 세워도 그리 해되는 것 아니고 결국은 동에서 경영한 일이 서에서 이루어진다.


모세가 백성들의 원망을 듣고 자기가 변명하려 하지 않고 주께 구할 때 곧 이루어 주시고 아브라함 링컨이 패전하고 골방에 들어가 기도할 때 승전의 소식을 들었다. 한 가지 알 것은 내가 항상 하는 일은 내 일이고 주께 위임하는 일은 주의 일이 된다. 고로 당신의 일이 된 후에는 당신 마음대로 사생성패를 맡아 주장하실 것이다.


내가 금전을 누구에게 맡기려면 든든하고 염려 없는 곳에 맡기는 것 같이 우리의 운명을 맡기려면 전지전능 하신 이에게 맡기는 것이 가장 합당하지 않은가. 세상 사람은 저 말 못하는 우상에게 맡겨 거기에 경배하는 것 보면 인간들이 무식하기 짝이 없고 무익한 일만하는지라.


이것을 알고 맡기는 민족과 나라를 보라. 가장 좋은 거울이 유대이고 독인이고 영미이다. 우리나라 수뢰자들이 다 하나님을 믿어야 되고 가장 두려운 것은 그들이 정치를 잘못할까 두려운 것 보다 그들의 입에서 교만한 말이 나올까 함이다. 히틀러와 뭇소리니 같이 범사에 내가 제일이고 내가 하고 내가 곧 하나님이라 할까 두렵다. 그 말이 나오는 즉시로 하나님의 벌할 것이다. 곧 넘어지고 꺼꾸러질 것이다.


고로 범사에 내가 능해도 맡기고 무능해도 맡기고 범사에 주인공은 우리 주입니다. 이 진리를 아시는 바울은 내가 약할 때에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이라고 간증 하였다. 약하다는 말은 나는 모든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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