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 새 결심과 기도 마태복음 9:14-17

새해를 맞이할 때 새 결심이 필요합니다. 금년이 작년보다 더 진보가 있으니 이것은 결심으로 되었다. 일 년의 계획은 원처(새해 초)에 있다 하니 원초에 새 결심을 가지고 맹렬히 나아가야 한다.

진보의 방법은 주의 뜻을 따라 행함에 있다. 신은 진보의 하나님인 고로 그 뜻을 따라가는 자라야 진보한다. 우리도 가장 지혜 있는 자가 주의 뜻을 잘 알아보고 그대로 힘써 따라 간다. 아브라함 요셉이 그 사람이다. 그 다음은 야곱과 다윗이다.

일인들이 우리 교회에 연대와 이대를 허락하고 저희들이 학교 짓기를 작정할 때 연대의 기지를 도로 달라 하였다. 우리 교회에는 주의 뜻을 따라 그 기지를 샀다. 주는 조선인도 진보 중에 있는 것을 허락하신다. 고로 이 기지를 샀고 또 역사가 있는 나라는 망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의하여 진보할 줄 아는 이는 선교사이다.

하나님의 것은 항상 새것이요 항상 복스럽다. 이 뜻을 따르는 자 누구인고 자기를 부인하고 부족과 약한 것을 깨닫고 구하는 자가 얻는다. 내가 무엇 안다든가 무슨 의가 있다던가 무슨 옳은 것 있다하는 자는 하나님이 그에게 요구가 되지 않는고로 나타나지 않으신다.

그 다음은 옛것을 고치고 새것을 따라야 한다. 사람은 항상 부족하여 오늘날에 있어 생각하면 어제의 일이 잘못되었고 금년에 생각하면 작년의 일이 다 잘못이라. 이것은 사람이 부족한 고로 시간을 머무르지 말고 고쳐야 한다.

헌감으로 새 옷을 짓지 못하고, 헌부대로 새 술을 담지 못함 같으니 아브라함이 아들을 사랑하는 것이 무슨 죄라 할 것이 없지만 이로 인하여 하나님께 이 모든 것이 잘못인 고로 하나님이 이것을 곧 고치도록 준책하였다.

우리도 그리 죄라 할것 없는 가운데 자연 하나님을 멀리한 것이 있으면 고쳐야 한다. 공부하느라고 주일을 잘 지키지 못함과 먹고 사느라고 주일을 잘 지키지 못한 그 모든 것 금년에 다 고쳐야 한다.

손님이 왔는데 술 담배 대접하였기로 죄라 할 것 없지만 이것도 주 앞에 잘못이라 고쳐야 한다. 우리 교인들이 죄라 할 것 없는 죄를 자꾸 범하고 있으니 금년은 철저히 고치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새로 결심할 것은 성경을 좀 애독하자. 전일엔 성경을 보아도 시간 있으면 보고 없으면 그만두고 하였지만 금년은 적어도 하루 한 장씩 보고 그 가운데 요절을 기억하여 종일토록 그 말씀을 생각하고 무슨 일이든 그 뜻을 생각하여 성경과 행동이 달라지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금년은 전도에 열중하자. 전도함으로 복 받는 것은 실로 오묘하다. 너희는 나의 면류관이라 하였으니 면류관이 얼마나 귀한 복인가. 퇴계 선생님은 그 제자가 다 나라에 크게 쓰이는 사람인 고로 퇴계 선생님은 참으로 복 받았다고 합니다. 전도하여 좋은 사람 만드는 것이 주님 앞에 칭찬받는 일이올시다. 금년에 한사람이 한사람씩 인도하기로 결심하시기 바랍니다.

또 기도하시기로 결심하십시다. 기도가 신앙생활에 호흡이라고 숨쉬지 못하면 죽는 것이다. 영의 호흡을 계속하시고 새복을 받는 것은 기도에 있습니다. 목사가 무당판수와 같이 덕담이나 하고 설교하는 것 아니라 여러분이 복을 받도록 인도하여야 합니다. 믿음에 한걸음 나아가면 그만큼 복을 받고 한걸음 물러가면 그만큼 복을 잃는다고 지시하는 자가 목사올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