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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편 1:2)

009. 울지말라 / 누가복음 7:13

2013.11.27 12:07

aesan 조회 수:755

009. 울지말라 누가복음 7:13

 

이 세상은 울음소리로 채워졌다. 들리는 소리도 있고 들리지 않는 소리도 있다.

 

숨은 사정을 알지 못해도 드러난 사정은 날로 신문에 개재된다. 운명에 지배되어 생의 사별로 인하여 우는 소리, 저 38선에서 우는 소리, 공비들의 참살로 인하여 우는 소리 말할 수 없이 참혹하다. 산 사람을 기름 부어 태워 죽이고, 귀를 베고, 눈을 오려내는 그런 참상을 보고 울지 않는 이가 어디 있을까.

 

이제 나인성 과부는 운명에 지배되어 독자를 잃고 우는 그 형용 다른 사람도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일이다. 라마에서 우는 소리가 있어도 아들이 없음으로 위로를 받을 수 없다. 이때에 친구들이 울지 말라 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랴. 아들을 살리려고 금전도 기술도 지식도 많이 허비하였으나 다 쓸대 없고 다만 이 귀한 아들을 땅속에 묻을 수밖에 다른 수 없는 슬픈 지경이다. 너무도 애절하고 너무도 원통하였다.

 

이때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사람의 아픈 소리가 주 앞에 상달된 것처럼 과부의 통곡하는 울음소리는 너무도 처량하게 주의 귀에 들려졌다. 이 병중에 위급한 소리가 그때 사람들의 귀에 다 들렸으나 가엾다는 동정은 있으나 아무 도리가 없었고 이 창자 끊어지는 소리가 그 귀에 다 들렸으나 무슨 소용이 있으랴. 길가에 있는 소경이 크게 외치는 소리가 들려 주께서 걸음을 머물러 들으셨다.

 

그와 같이 이때 과부의 소리는 주님의 발을 움직이었다. 주께서 가까이 가셨다. 또 상여를 만지셨다. 상여를 맨 자가 가지 못하고 섰다.

 

이것이 하나님의 명령으로 되었다. 어떤 자에게 가까이 오시는가. 그 과부와 같이 참 아픈 것을 느끼고 주님 앞에 호소할 것이다. 그러면 주님은 가시지 않으시고 머물러 서신다. 또 듣기 시작하신다.

 

우리가 일본 놈에게 맞을 때에도 진정의 기도가 있었으나 요사이 우리의 기도는 울음에 지나지 못하고 법으로 한 기도이다. 사실로 말하면 고통이 그때보다 심하다. 견디기 어려웠지만 나라를 찾고 보니 마음이 놓여졌다.

 

우리 활줄 당기는 것처럼 주의에 주의를 더하여 기도할 것이다. 이때가 참 울 때요, 슬퍼할 때이다. 사람을 죽이니 참으로 울 수밖에 없고 배가 고프니 울 수밖에 없다. 소련 사령관이 상륙하고 인민에게 배부르게 먹고 살 수 있으니 염려 말라 하던 그 일은 나부터 먹을 것이 없어 백성들이 아우성을 칩니다. 저 산석백셩들 참 불쌍하지요. 이때에 우리에게 울지 말라 할 사람이 누가 있으리요. 오병이어로 오천명 먹이던 주님을 부르짖어야 합니다. 우리에게 울지 말라 할 사람이 누구인가요. 여리고에서 불한당 만난 남자를 돌아볼 사람이 누구인가요. 제사장 아니요 레위사람도 아니요 사마리아 사람같이 우리를 싸 짊어지고 상처에 약을 발라주고 여관까지 인도할 사람이 누구인가요.

 

하나님의 보내신 사람이면 우리를 구원할 것이요. 마귀의 보낸 사람이면 우리를 죽인다. 세상에는 우는 아이를 위로 한다 칭하고 도리어 아이가 갖은 떡을 빼앗아 먹는 도적도 있다. 이 민족이 어이가 없이 울기만 하다가 이런 도적을 만나기 쉬우니 우리는 울어도 정신 차리고 내 환경에 누가 있는 것을 살펴야 한다. 우리나라 숙종이 상가승무로 인곡이란 말을 듣고 벼슬을 시켜 울음을 위로하였으니 그런 권리가 있는 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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