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8. 약혼한 처 묵 11:9, 19:7-10, 벧전 3:1-5

예수께서 혼인의 귀중함을 말씀하시고 이로써 교회가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오묘한 뜻을 가르치셨으니 우리는 남편 된 도리와 아내 된 도리를 잘 알아야 잘 믿을 수 있다. 신랑은 예수요 신부는 교이이니 신랑 되신 예수는 남편 된 도리를 잘 지키시고 신부를 영접하시니 신부된 우리는 도리를 잘 지켜 남편 된 예수를 잘 섬겨야 한다. 어느 가정이든 부인이 도리를 지켜야 가정이 평안하다.

나는 손메레 가정을 보고 증거 합니다. 손메레 남편은 난봉입니다. 술 먹고 방탕하여 아내를 퍽 괴롭게 하였습니다. 돈이 있으니 첩을 둘 수 있고 노름도 할 수 있으나 첩도 못 두고 노름도 못합니다. 손메레가 가정에서 그 남편에게 대한 태도가 어느 첩이 그 보다 아름답겠습니까. 남편이 술을 취하여 오면 고이 모시고 아침에 일어나 해장술과 장국을 잘 만들어 드리고 한번도 괴로운 말하지 않으며 한번은 첩이 와보고 도망갔습니다. 첩이 아무리 잘한들 그 부인만 할 수 있으리오. 죽을 때까지 첩도 못 두고 오입도 않고 종신하였습니다. 남편이 잘하여도 그 부인이 분란을 일으키면 파탄이 납니다.

이은성 목사의 가정을 보고 증거 합니다. 이은성 말이 나는 나가면 천사되고 들어오면 마귀가 된다. 가정에서 그 부인이 남편을 마귀를 만듭니다. 그러니 신부된 우리는 도리를 잘 지켜야 교회도 잘되고 구원도 얻습니다.

신부된 도리는 무엇인고. 첫째 정결입니다. 정결은 여자의 생명이오 남편이 원하는 것도 이것이요 여자의 모든 도덕이 정결 위주입니다. 정결의 종류는 마음의 정결, 행실의 정결, 사업의 정결, 생활의 정결 등인데 그 중 제일은 마음의 정결입니다. 마음이 정결하면 모든 것이 다 정결해집니다. 남편은 이것을 원합니다. 만일 다른 남자를 상종하거나 부정한 일을 한다면 그 남편은 원치 않을 것입니다. 그와 같이 교인으로서 불공하거나 점을 치거나 우상에 절하거나 다 남편의 원치 않는 것이 올시다. 그 말씀을 순종하고 그 말씀을 항상 읽는 것과 묵 1:1절 말씀과 같이 그 말씀을 지하는 자와 듣는 자가 복이 잇다 하였으니 아무쪼록 그 말씀대로 순종하고 또 봉사하라는 말씀 곧 예배와 기도를 쉬지 말고 계속하여 신랑오실 때 어김없이 만날 것을 믿어야 한다.

그 다음은 예비올시다. 신랑이 언제 올런지 알 수 없으니 신랑 영접할 예비가 있어야 g나다. 마 25:에 보면 기름을 예비하라 하였으니 이 기름은 성신을 가르친 말씀이올시다. 우리 믿는 자가 성신을 모시고 있어야 합니다. 한 때 두 때가 아니고 계속하여 있어야 합니다. 성전에 기름을 항상 부어 등이 밝히 함 같이 우리 마음에 성신이 계시면 항상 광명한 교우가 되어 죄를 알고 천당과 지옥을 볼 수 있습니다. 기름이 없을 때는 따라서 빛이 없게 되나니 성신이여 신부의 맘에 떠나지 마시고 계시옵소서. 딤전 2:9-11 여자들의 가질 태도를 말하였으니 그대로 행하기 바라며 몸을 꾸밈보다 선행으로 단장하라 하였으니 선생이 몸을 단장한다. 금이나 진주보다 더 아름답다. 이 모든 것이 약혼한 신랑의 원하는 바이니 그대로 행하여 혼인식에 실수 없도록 예비하시오.

예전 숙종께서 왕비를 폐하여 친정에 가 있으라 하고 가끔 중사를 보내 동정을 살피시고 과연 성행 있음을 알고 다시 복귀시키시었다. 그와 같이 우리 주님도 가끔 천사를 보내어 우리 신부된 자들을 살피신다. 우리 믿음이 단순하여 이 신랑으로만 남편을 삼아 종신토록 이 약조를 지켜야 한다. 그러나 우리 믿음이 단순치 못하여 써리거림을 한다. 혹은 과학으로 혹은 철학으로 혹은 청치 혹은 문학으로 왔다 갔다 헤매는 사람이 많다. 이것도 신랑이 원치 않는 것이다.

단순한 믿음 곧 믿음을 주장하신 예수만 바라보아야 한다. 주는 단순한 믿음을 원하시니 주님 따라 가기로 결심할지라. 신랑이 부모를 떠나 아내와 함께 두 사람이 한 몸 된다. 교훈하셨으니 신랑 되신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사 한 몸을 이루려 합니다. 우리는 주와 한 몸이 되려면 주의 살을 먹고 주의 피를 마시고 이로 인하여 주와 한 몸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