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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편 1:2)

280. 반성과 기억 베드로후서 1:12-15 고후 6:1-10


나는 나이 많고 또 병이 많아 기억이 크게 감하여짐을 두려워한다. 송인이 그 처자를 사람에게 부탁하고 잊은 자가 있다고 어느 왕이 말하니 맹자 대답하되 그보다 더 심한 자가 있으니 자기 몸을 잊은 자가 있다 하니 이 말은 읽을 때 나는 두려워하였다. 세상에 있는 것이 점점 기억이 멀어지고 잊혀 진다. 눈이 어두우니 볼 수 없고 귀가 어두우니 들을 수 없고 힘이 없으니 다닐 수 없고 자차 세상이 멀어진다. 그러나 우리 구주를 잊을까 두려워하나 가끔 잊을 때가 있다.


첫째 성경말씀을 기억할 수 없고 받은바 은혜까지 잊을까 하여 기도 한다. 사도 부탁한 말씀은 기억하라 하셨으니 첫째로 지금 장막에 있는 것을 기억하라 함이다. 이 장막은 오래 잇을 곳이 아니오 나는 행인과 나그네 같이 잠시 머무는 곳이다. 장막은 자기 몸이니 병들기 쉽고 무너지기 쉽습니다. 장막에다 애착을 둦 말고 영원히 집을 예배하여 주를 만나게 할 것이다. 세상 사람은 이 장막을 위하여 노력하다가 필경은 허공을 치고 만다. 자긴 손으로 만들지 못한 옷감으로 양복만 입은 사람이 없고 몇 백만원을 드려 좋은 집을 짓고 있다 일금에 없어진다. 우리는 이 장막이 오래 있을 집이 아닌 것을 기억하고


둘째 언제든 이 장막에서 떠날 것을 기억하여 나그네로 있는 동안 남과 원수 지을 것 없고 아무쪼록 이웃집과 화목하여 향내를 끼치게 할 것이라. 집주인이 자주 와서 집을 내 놓으라 독촉하건 만은 갈 곳 없으니 민줄을 대고 있는 것뿐이오


또 고향에 돌아갈 일자가 박두하였으니 북두에 이 장막에서 떠날 것을 기억한다. 혹 불을 켜 놓고 아침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떠나서 배를 탈지 차를 탈지 몰라도 노산에게 사약을 올리는 왕방연이 차마 올리지 못하였으나 나상이 시간을 고하니 어찌합니까. 노산은 필경 사약을 마시고야 말 것이다.


그 다음은 우리 장막이 하늘에 있는데 사람의 손으로 지은 것 아니요 하나님이 예비해 놓은 영원한 집이 있는 것을 기억한다. 그 집은 금강석이오 성에 12문이 있으며 성을 측량하니 일만 이천리 성 안에 성전을 보지 못하고 다만 우리 주께서 성전이 되심이라. 또 해와 달이 쓸데가 없고 어린 양이 등이 되어 비치더라. 이곳에는 병도 없고 죽음도 없고 영생으로 유업을 삼아 즐거운 것뿐이다. 우리 신랑 되신 예수께서 구름타고 다시 오셔서 우리 신부를 영접하여 우리 위하여 예비해 놓으신 하늘의 집으로 영접할 것을 기억한다.


그때 우리의 입은 옷은 세마포 옷인데 이 옷은 우리들의 의로운 행실이라 하였으니 우리의 의로운 행실이 무엇인가요? 다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결함을 입은 행실이올시다. 자기들의 무슨 의로운 행실이 아니올시다.


마태복음 25장에 보니 우리 잠자는 동안 기름 없는 것도 모르고 등불 있는지 없는지 모르고 자다가 기억이 없어지기 쉬우니 주의 말씀과 같이 항상 깨여 기도하여 시험에 들지 말게 할지라. 이 모든 것을 기억하고 항상 깨여 있으며 기도할지라.


그리고 지옥에 떨어진 자는 벌레가 죽지 않고 불이 꺼지지 않는 곳에서 고생할 것을 기억하여야 한다. 우리가 주님을 생각하는 기억이 사라지지 않는 것처럼 음부에 떨어진 후에도 기억이 없는 것 아니고 벌레가 죽지 않고 불이 꺼지지 않는다 함은 곧 기억이올시다. 세상에서 주를 배반하고 지은 죄가 그때까지 생각이 남아 있다. 그런 고로 우리 믿는 자는 선악간 기억이 필요합니다.


선악간에 우리 기억은 남아 있습니다. 모든 것이 다 타버려도 기억만은 남아 있습니다. 그러면 이 기억은 어디에 두어야 합니까? 우리 주님이 예비해 놓으신 젖이 흐르고 꿀이 흐르는 곳 그 곳에 우리 집이 잇습니다. 그 대접에 향불을 피우고 손에 거문고를 들고 뭇 성도 환영하는 큰 잔치 우리 눈 앞에 보이고 거기 나를 사랑하사 피 흘리신 우리 주님이 보좌에 앉으시고 우리를 영접하실 것을 기억하고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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