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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편 1:2)

289. 여행자 / 베드로전서 2:2, 마 11:13

2013.11.11 11:57

aesan 조회 수:1524

289. 여행자 베드로전서 2:2, 마 11:13


우리가 세상에 사는 것이 집을 떠나 여행하는 자 같다. 여행은 고생을 면치 못하니 우리가 세상에 살 동안 한 번도 편한 날이 없고 고생뿐이다. 돈이 있어도 고생이고 없어도 고생이다. 자손이 있어도 고생이고 없어도 고생이다. 우리가 여행이 고생이고 오래 있지 못할 곳인 줄 알면 반드시 아름다운 본향 있음을 생각하고 돌아가기를 도모할 것이거늘 사람들이 한번 본향 떠난 후에 본향 있음을 잊었도다. 도리어 육신 사는 세상을 고향으로 생각 떠나기를 싫어한다. 문전옥답을 장만하고 고대광실을 지어놓은들 여행자에게 무슨 소용이 있으리오.


여행기간은 사람마다 다르다. 길어야 백년 혹 70-80이오 빠르면 20-30년도 된다. 우리 구주 같으신 이도 33년 밖에 안 된다. 여행자는 세상 있을 동안 사람에게 덕을 끼치고 향내를 끼쳐야 한다. 네 것 내 것 다투지 말고 불행한 자를 도와줌이 가장 요긴할 것이다. 사마리아 사람도 불한당 만난 자를 도와줌이 주의 칭찬하신 바이다.


여행하는 동안 돈도 벌고 물건도 사고 바쁘게 집에 돌아갈 준비를 해야 한다. 여행자가 고향에 갈 마음이야 다 있지만 고향에 돌아가는 사람도 있고 돌아가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모세가 120년 동안이나 외국에 여행하다가 필경 강을 격하여 바라만 보고 들어가지 못하고 모압 평원에 죽었으니 무슨 까닭인가요.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지 않고 자기를 주장하다 그렇게 되었다. 마음대로 반석을 칠 때 자기가 쳐서 물을 나오게 하는 것처럼 그런 교만이 있던 까닭이다. 우리도 모세와 같은 여행자로 털끝만치라도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순전히 주만 의지하여야 한다.


이스라엘 역사를 보아도 역연하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 420년 동안 여행하고 광야에서 40년 동안 여행한 후에야 비로소 고향을 보았으나 우리는 36년간 여행하다 겨우 돌아왔으나 역시 여행 사무를 다 마치지 못하였다가 이로 회담 포스담 회담이 있으나 다 당이 하는 이도 있고 자기가 하는 일이 아니다.


여행자가 집에 돌아와 오래 그리워하던 부모형제를 만남에 얼마나 반가워하랴. 그러나 돌아온 후에 형제와 싸움하고 부모를 박대하면 어찌 여행자의 하는 일이리요. 심히 부끄럽도다.

우리는 탕자 여행을 생각합시다. 탕자가 여행하는 동안 무수한 고생을 지내며 심지어 도야지 먹는 팥 껍질을 먹다가 홀연히 뉘우쳐 고치고 곧 돌아와 부모와 형제를 만나 잘 살게 되었으니 아우의 사실을 들어보면 여행자의 할 일은 첫째로 주님을 순종하여 절대 어기지 말 것과 그 다음은 주님을 떠난 모든 죄를 통회하고 자복하는 것이다. 이것이 여행사무 중 가장 요긴한 일이다.


이와 같이 우리는 여행 사무가 다 이루어지고 지금이라도 떠나게 되면 어김없이 고향에 돌아갈까요. 신랑을 맞을 등불로 예비하고 주인과 회계할 장부도 다 갖추어 놓고 떠나는 때에 아무 구애가 없도록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길가는 동안 원수도 있어 막으려니 이것을 방어할 준비도 있어야겠고 떠난 후에도 뒤 돌아보지 말고 옆도 살피지 말고 일직선으로 고향을 향하여 용맹스럽게 나아갈지라. 여행자의 심리는 항상 고향산천을 그리워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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