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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편 1:2)

39. 성신(聖神) / 갈라디아서 5:25-26


박봉조(朴鳳朝)


余讀此聖句者, 有各種理由, 今多年在喫苦于學牕, 有各種欲望 , 或文學, 或哲學, 或實業, 或神學, 何者利我生命耶? 知舊勸我, 先生諭我, 皆不過外飾也, 故不能救我, 然此聖句內, 聖神慰我者多, 雖醫師不能慰我, 惟聖神而後能慰我. 惟於心病, 惟神慰之也. 余於今夏, 由河北間島, 見流離同胞, 而不能爲慰, 余有大希望, 同胞擧皆農作, 余入深山中, 雖新聞一箇月不能見一枚, 同居限二百名, 此山中有一鍾閣, 問此何也? 居民曰 此敎堂也, 云堂內敎人, 一百二十名會集, 主日後早朝會集者, 近一百名, 幼年敎師每朝會集工夫, 而主日工課 雖浮家 皆一家族的也. 余亦參其中, 此地居人離故國, 而信主卽擧洞皆信者也. 主日則不見賣買者, 余持樂器而往, 時則敎會婦人會也. 閉會後自會請奏, 見團會的愛也, 而余入京, 某夜登山, 聞有哭聲, 卽体府洞, 婦人敎友祈禱之聲也. 昨日卽秋夕也, 僉位喜逢此時, 而余亦在宿舍, 而亦逢此時, 月明時晴 素尤勤有各種思想, 此時慰我者誰也, 此時五官易動, 心神散亂, 傍有樂器, 傍有文學的集, 醫樂的書籍, 此皆慰我者乎? 皆不能慰我, 유톤의學說, 㝡爲眞理, 而近日 아인스타인 相對性元理發明後, 유톤之學說, 皆破滅. 古者封建時代, 孔子學說, 㝡爲眞理, 而今支那在動亂中, 不能復行孔子學說.


내가 이 <성경>의 구절을 읽은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 여러 해 동안 학창생활의 괴로움을 받다 보니 각 가지 소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혹은 문학, 혹은 철학, 혹은 신학들이었는데, 이 중에 어느 것이 나의 생명을 이롭게 할 것인가 하는 것들이었습니다. 친구들이 권하는 것이나, 선생님이 권유하는 것들이 모두 외면적인 수식에 불과하기 때문에 나를 구원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 <성경>구절 안에서 성신(聖神)이 나를 위로해 주는 것이 많았습니다. 아무리 의사라도 내 마음을 고칠 수 없는데, 오직 성신이 나의 마음을 위로해 주었습니다. 마음의 병은 오직 하나님만이 위로해 주십니다.

나는 올 여름에 하북(河北)의 간도(間島)에 가서 떠돌아다니는 우리 동포들 보았으나 위로해 줄 수가 없었습니다. 내가 바라는 큰 희망은 우리 동포들이 모두 농사를 짓는 것이었습니다. 깊은 산중에 들어갔는데 한 달 동안을 신문 한 장 보지 못하였습니다. 함께 살 수 있는 사람은 2백 명으로 한정 되어 있었는데 이 산중에 종각(鍾閣)이 하나 있었습니다. ‘이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주민들이 말하기를 교회당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들이 말하기를 이 교회당에는 1백 2십 명이 모이는데, 주일 뒤, 이른 새벽에 모이는 사람은 근 1백여 명씩이나 되며, 어린이를 가르치는 유년부 교사는 매일 아침 모여서 공부를 가르치는데, 주일날 공부에는 떠돌아다니는 자들도 모두 한 가족과 같이 되었습니다.

나도 또한 그 가운데 끼었었는데 이곳의 거류민들은 고국을 떠났지마는 주님을 믿는 데는 온 마을이 모두 다 신자들이었습니다. 주일에는 물건을 사고파는 자도 없었습니다. 나는 악기를 가지고 갔었는데, 때마침 교회에서 부인 집회로 모이고 있었습니다. 회의가 끝난 뒤에 부인회로부터 모임의 사랑을 본 느낌을 연주해 달라는 청을 받았습니다.

내가 서울로 돌아온 어느 날 밤에 산에 올랐다가 울부짖는 곡성을 들었는데 바로 체부동 부인 교우의 기도 소리였습니다.

어제는 바로 추석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즐겁게 이때를 맞이하였으나, 나 또한 나그네 생활 중에 이때를 맞이하였습니다. 달은 밝고 휘영청 밝은 때에 각 가지 생각에 더욱 골똘하였습니다. 이런 때 나를 위로해 줄 자는 누구입니까? 이때는 모든 감각기관이 감동하기 쉽습니다. 마음과 정신은 산란하였는데, 곁에는 악기가 있고, 그 곁에는 문학적 작품집이 있고, 의학과 음악에 관한 서적도 있으나, 이게 나를 위로할 수가 있겠습니까? 모두 나를 위로할 수가 없습니다.


뉴톤의 학설은 가장 훌륭한 진리이었으나, 근래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원리가 발명된 뒤로는 뉴톤의 학설은 파멸되었습니다. 옛날 봉건시대에는 공자의 학설이 가장 좋은 진리이었으나, 오늘날 중국에서는 동란 중에 있어서 다시는 공자의 학설이 행하여 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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