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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편 1:2)

37. 허영을 버리라 / 마가복음 10:35-46


홍병철(洪秉徹)


今日吾信仰, 甚複雜, 此主義, 彼主義, 如雨後竹荀發生, 甚不單純, 今讀此聖句, 而有二徒, 請主曰 坐左右, 坐此事有原因結果, 不有勞力, 而欲得榮光者罪也, 今日戰爭殺傷,, 皆從此而起也, 近日逢一友, 則曰 世人不迎我云, 亦此二徒之心理也. 我之行事果何也? 生徒之卒業, 能用于世乎? 見用與否, 在社會而 不在生徒. 吾家女生, 欲汲水而不聽, 强制後行, 俄者卒業生, 又有一事, 此人美洲留學人也. 余曰 君破竊坮, 去洋屋, 去넥타이後可, 小數人執權, 而多數人苦痛, 主甚不願也. 一則使人盡職, 一則從事, 吾嘗爲人請願于警視廳, 當巡査曰 不合使欲改造, 余 往來頻頻, 而尙不許, 此何故也? 權在一人故, 此何意也? 欲使人謙遜也, 世界中英人甚驕, 而一面則甚謙遜也, 其次世上, 第一貴者何也, 學生欲用書, 女生欲金環也. 然爲他人勞力者也. 人欲錦衣而買着, 則弊而今卽無痕, 無以錦価, 故貧人則永遠不忘也. 然則人可不勞而食乎? 人皆欲錦衣, 而不欲救貧者何故? 卽虛榮也. 吾等當去虛榮心, 務實力行可也. 言洗禮者, 指主苦難也. 人當苦難後, 可得位, 主亦苦難而後, 登天堂, 在主左右座者, 非吾所定也, 卽人勉勵而後得位云, 主已預備苦難者得之, 若不勞而得之, 人皆怒之, 在云不免, 야고보等, 如是妄發, 他徒皆怒之, 其一例也. 不可爲世人强制得位也, 强制得位者, 必受强制, 此世人之事也. 然天國之事不然, 不可以强取之, 苦難者得之, 奉事者升之, 爲人棄命者得之, 十指不動者, 不可得之, 不惟不得, 反爲退下, 吾人常爲야고보之妄想, 望非分之貴, 望僥倖之富, 非分及僥倖, 決無可成之道, 非惟不成, 反爲罪惡, 人皆唾罵不齒, 勤勉勞働, 爲人間之道後, 可謂盡天職, 不愧於天, 不怍於人, 吾人不可以勞作爲畢誠, 當主視之而後有成功, 信哉斯理也.


오늘날 우리의 신앙은 매우 복잡하여, 이런 주의(主義) 저런 주의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서 단순하지 않습니다. 지금 이 <성경>의 구절을 읽어보면 두 제자가 주께 청하기를 우리를 주님의 좌우편에 앉게 해 주소서 하였는데, 여기에 앉는 것은 원인과 결과가 있는 것이거늘 노력도 없이 영광을 얻으려고 하는 것은 죄입니다.


오늘날 전쟁으로 살상을 하는 것이 모두 여기에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요즈음 어떤 벗을 만났는데, 그가 이르기를 세상 사람들이 자신을 영접해 주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이 역시 앞서 말한 두 제자의 심리입니다. 내가 한 일이 과연 어떠했는가’, ‘학생이 졸업하면 능히 세상에서 써먹을 수 있을 것인가하는 의문 하였습니다. 세상에 소용이 되는가의 여부는 사회에 있지 학생에게 있지 않습니다.

우리 집에 여학생이 물을 길어오라고 하였으나 듣지 않다가, 강제로 시킨 뒤에야 길어 왔습니다. 조금 전에 졸업한 학생에게는 또 한 가지 할 일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미국 유학생입니다. 내가 그대가 훔쳐서 차지한 무대를 깨부수고, 양옥집을 버리고, 넥타이를 버린 뒤라야 될 것일세라고 말하였습니다.

소수인이 권력을 잡아서 다수인이 고통을 받는 일을 주님께서는 원하지 않으십니다. 한 가지로는 직분을 다하게 하고, 또 한 가지는 일을 따라 하는 것입니다. 내가 일찍이 다른 사람을 위하여 경시청에 청원한 일이 있는데 담당 순사(巡査)가 이르기를 법률에 맞지 않아 고쳐야 하겠다고 하기에 내가 자주 찾아갔으나 아직까지 허락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무엇 때문입니까? 권력이 한 사람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무슨 뜻입니까? 사람으로 하여금 겸손하게 하자는 것입니다. 세계의 사람 중에 영국 사람이 매우 교만해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매우 겸손합니다.

그 다음으로 세상에서 제일 귀한 것은 무엇입니까? 학생은 글을 쓰고 싶어 하고, 여학생은 금가락지를 가지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남을 위하여 노력하는 사람이 귀합니다. 사람들은 비단옷을 사려고 하지만 옷은 입으면 해어집니다. 지금 당장은 흔적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비단을 살 돈이 없는 가난한 사람은 영원히 잊을 수가 없습니다. 사람이 노력하지 않고 밥을 먹을 수 있을까요? 사람들이 비단옷은 입고 싶어 하면서, 가난한 자를 구제하지 않으려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바로 허영 때문입니다. 우리는 마땅히 허영심을 버려야 합니다. 힘써 실행하여야 됩니다. 세례는 주님의 고난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사람은 고난을 당한 뒤에 지위를 얻게 됩니다. 주님도 고난을 받은 뒤에 천당에 올라가셨습니다.

주님의 좌우에 있을 자는 우리가 정할 바가 아니고, 곧 사람이 부지런히 힘쓴 뒤에 자리를 얻게 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이미 고난 받는 자가 얻을 것을 예비해 놓으셨는데, 만일 노력도 하지 않고 얻는다면, 그것은 다른 사람들을 성내게 하고, 주님께서 거기에 앉을 자가 있다고 하는 말을 듣는 것을 면하지 못할 것입니다.

야고보 등이 이와 같이 망발을 하여, 다른 제자들이 모두 성낸 것이 바로 그 한 보기입니다. 세상 사람이 강제로 지위를 얻을 수 없는 것이니, 강제로 지위를 얻는 자는 반드시 남에게 강압적인 제지를 받는 것입니다. 이는 세상 사람들의 일이고, 천국의 일은 그렇지 않으므로 강제로 가질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고난을 견딘 자가 얻게 되고, 봉사한 자가 올라가게 되고, 남을 위하여 목숨을 버린 자가 얻게 되는 것입니다.

열 손가락을 꼼짝도 하지 않은 자는 얻을 수 없습니다. 얻지 못할 뿐만 아니라 도리어 뒤로 물러나게 됩니다. 우리는 늘 야고보 같은 망상을 하게 되어 분수에 맞지 않는 고귀함을 바라고, 요행으로 부자 되는 일을 바라고 있습니다. 분수에 맞지 않거나 요행은 결코 성공할 수 없는 방도입니다. 성공하지 못할 뿐 아니라 도리어 죄악이 됩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모두 침 뱉게 됩니다. 부지런히 힘쓰고, 인간의 도리를 다하고 난 뒤에 하늘이 내려준 직분을 다했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하늘에 부끄럽지 않고 사람들에게 비판 받지 않았다고 해서 성의를 다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주님께서 보신 뒤에야 성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이치를 믿을 수 있음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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