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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편 1:2)

11. 가난한 자의 복음(貧者의 福音) /누가복음 4:16-40


主曰 我爲以色列家失羊而來, 晝夜勞憔, 捫癩趕鬼, 無暫息食之暇, 而未遇猶人之尊敬, 反遇猶人之嫉視何也? 猶人素好榮譽, 竊覸主之生涯, 則其生誕于馬槽, 又爲木手之子, 出世後, 又與稅吏及罪人, 交相往來, 反責猶人, 曰禍哉! 外飾者, 爾如廣墳, 故猶人嫉視之, 況貧者, 又在稅吏罪人之下, 或爲羅馬人之奴隸, 或不堪稅吏之橫暴, 東西遊離, 或寢富祭祀之廊廡, 或乞富者之門, 或拾穗于富者之田, 其生活之苦痛, 言欲酸焉下淚. 貧者又多疾病, 如癩病血漏瘡病, 互相傳染, 故發病, 惟坐而待死, 力不能用藥醫之. 猶人皆不顧棄之, 不惟不顧, 又皆賤視之, 然主獨親之近之, 不惟親近, 捫癩起死, 大遇貧民之歡迎. 於是猶人大起猜疑, 至欲改逐殺之, 然主不阿世悅人, 惟以恤貧救窮爲事, 而贊成者甚少, 故不勝孤獨, 至發孤鳥之嘆. 或往曠野禁食, 或往山上終夜祈禱, 或望聖城而流淚, 此皆主之生涯, 胸中拳拳難忘者, 彼無告貧民也. 貧民之種類甚多, 有靈貧有肉貧有知貧有信貧, 貧者皆一而已也. 主皆體恤, 一一慰撫, 主之使命, 不在救我人, 在救貧民, 王政在救四窮, 韓退之作送窮文, 丁偉良(마틴(W. A. P. Martin, 丁偉良?)氏 曰 斷壯士之氣, 下英雄之淚者, 窮是也. 此人間無窮者之日, 天下太平也. 有地位貧者, 主行海邊, 見馬太召之, 馬太起而從主何也? 當時馬雖多金錢, 放逐于猶大社會之外, 不與交語, 心常㭗㭗不樂, 主一見而握手慰之, 故馬太激盡從之. 吾敎友中, 有許有從者, 昻然目高而下視未開之人, 此吾社會無益之物也. 余非誇矜, 有一車夫悔改, 一日往訪兄呼之, 夫大感動, 有肉貧者, 主曾以만나, 賜以色列民, 又以五餠二魚, 賜五千人, 我無마나, 我無五餠二魚. 有一村夫人, 衣賤而來, 敎堂俟有貴夫人吹喇, 使避坐云, 村夫人遂不復來, 傳道人往其家視之, 則甚貧寒, 邑吏索錢, 夫人曰 今日余夫賣薪而往債云, 如此貧戶難可往慰也. 傳道人往訪問之, 遂大感激.


주께서 이르시기를 나는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자를 위하여 왔다. 밤낮 애써 한센인을 돌보고 깨우치고 악귀를 쫓는 데 잠시도 쉴 틈이 없었거늘 유대인의 존경은 못 받고, 도리어 유대인의 미움을 받음은 어쩐 일인가? 하셨습니다.


유대인들은 본래 영광과 명예를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주님의 생애를 살펴보면 말구유에서 태어나셨고, 또 목수의 아들이며, 세상 사역에 나오신 후에도, 세리와 죄인들과 서로 왕래하면서, 도리어 유대인들에게 안타깝도다! 외식하는 자들이여, 사치한 무덤 같구나고 책망하셨으므로, 유대인의 미움을 받으셨습니다. 게다가, 또 가난한 자는 세리나 죄인보다 더 아래 있어서 간혹 로마 사람의 노예가 되기도 하고, 간혹, 세리들의 횡포에 견디지 못하여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면서, 부자나 제사장의 헛간에서 잠을 자기도 하고, 또는 부잣집 문간에서 걸식도 하며, 혹은 부자의 밭에 흘린 곡식 이삭도 주우면서 살았으니, 그 생활의 곤궁함은 말로 하기에 앞서 코끝이 시큰하며 눈물이 납니다.


가난한 자는 또 질병도 많아서 한센병이나 혈루병, 창질 등이 전염되는 관계로 한번 발병하면 의약으로 다스릴 돈도 없으니 그저 죽기만을 기다릴 뿐이었습니다. 이럴 때 유대인들은 이들을 돌보지 않고 내버려두었습니다. 돌보지 않을 뿐 아니라 또 모두 천하게 여겼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홀로 그들과 친하고 가까이 하셨습니다. 친근하게 할 뿐만 아니라, 한센병에 걸린 이를 어루만져 주고, 또 죽은 자를 살려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가난한 사람들의 큰 환영을 받게 되었으니, 마침내 유대인들이 주님을 크게 시기하여 추방하려던 계획을 바꾸어, 마침내 살해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세상에 아부하고, 그 사람들을 달래려고 하지 않고, 오로지,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고, 궁핍한 자들을 구원하는 일에 힘쓰셨으나, 그 일을 찬동하는 이가 매우 적었습니다. 그리하여 주님은 고독함을 못 이기어 외로운 섬에 있는 것 같다고 탄식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간혹 광야에 나가 금식(禁食)도 하시고, 혹, 산상에 올라 밤이 맞도록 기도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거룩한 성을 바라보며 눈물도 흘리셨으니, 이런 것이 모두 주님의 생애였습니다. 주님의 가슴 속에 깊이 박혀 잊을 수 없는 것은 바로 저 누구에게도 호소할 수 없는 가난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가난한 자의 종류도 매우 많이 있습니다.

영혼이 가난한 영빈(靈貧)이 있고, 육체적으로 가난한 육빈(肉貧)이 있으며, 믿음이 가난한 신빈(信貧)이 있습니다. 어찌 되었건, 가난은 한 가지일 뿐입니다. 주님은 이런 것들을 모두 체험하시고 일일이 위로하여 어루만져 주셨습니다.

주의 사명은 우리 백성의 가난을 모두 구원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홀아비와 홀어미 무자식 늙은이 고아 등 사궁(四窮)은 나라에서 정치하는 사람이 구제해야 합니다. 그래서, 당(唐) 나라 학자 한퇴지(韓退之)는 곤궁한 신세에서 벗어나려는 송궁문(送窮文)을 남겼고, 정위량(丁偉良 .W. A. P. Martin,)은 장사의 기개를 끊게 하고, 영웅에게 눈물을 흘리게 하는 것이 바로 곤궁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인간에게 궁한 날이 없어지면 천하가 태평하게 될 것입니다.

지위가 가난한 사람이 있었는데, 주께서 해변을 거닐다가 마태를 보시고 부르셨습니다. 그런데 마태가 일어나 주님을 따른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그 당시, 마태는 금전이 좀 많았지만, 유대 사회의 밖으로 쫓겨나 같이 대화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마음이 늘 답답하던 차에, 주께서 보시고 악수하며 위로해 주시니, 마태가 따르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우 중에 허유종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세상 보는 눈만 높아서, 다른 이를 모두 미개한 사람으로 얕잡아 보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우리 사회에 무익한 존재입니다. 내가 뽐내고 자랑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수레를 끄는 차부(車夫)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가 자신의 허물을 회개하였기에, 내가 어느 날 가서 방문하고 형제라 하였더니 그 차부가 크게 감동하였습니다.


육체적으로 가난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주께서 일찍이 만나를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주셨고, 또 보리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 명의 사람을 먹이셨습니다. 나는 만나도 없고 또 다섯 개의 떡과 두 마리 생선도 없습니다.

시골 부인이 한 사람 있었습니다. 천한 옷을 입고 왔는데, 그 때 교회당에서는 귀부인을 기다리느라고 나팔을 불다가 시골 부인에게 자리를 피해 달라고 하였답니다. 그런 이후에 시골 부인은 다시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도인이 그 집에 가 보았더니 집이 몹시 가난하였습니다. 그런데 마침 읍내의 관리가 와서 돈을 내어 놓으라고 하였습니다. 부인이 말하기를 오늘 우리 남편이 나무를 팔아서 갚으러 간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가난한 집에 가서 위로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전도인이 찾아가자 부인은 매우 감격하더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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