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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편 1:2)

317. 평화를 이루기까지 엡 5:20, 골 3:16


평화는 땅에 있는 것 아니요 하늘에서 오는 것이다. 사람들이 아무리 평화를 부르짖어도 평화가 오지 않습니다.


일인들이 동양 평화를 주장하였으나 말뿐이었고, 히틀러가 세계 평화를 말하였으나 도로 멸망함은 무슨 까닭인가요. 그러므로 참 평화는 하늘에서 오고 또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평화가 있어야 세상 평화가 된다. 자기 마음에 불평이 있는 자가 어찌 남을 평화케 하리요. 고로 우리는 내 마음에 평화가 오기까지 기도할지라.


화목케 하는 자는 복이 있다 함도 이 뜻이다. 입에서 노래가 저절로 나와야 하고 억지로 하는 노래는 *창가 **이다. 고로 참 평화가 어디서 오는가 생각하고 그 구원에서 구하여야 합니다. 첫째 하나님께 구하고 둘째 내 마음에 느껴야 합니다.


나는 이번에 나누어진 감리교를 합하려고 애를 썼으나 실패한 것은 내 마음에 평화가 없는 까닭이다. 아직도 교회 안에 참 평화가 없으니 아직도 죄가 있는 까닭이다. 형식으로도 아니요 말로 만도 아니라 하나님이 참 평안을 주기까지 기도하고 기다려야 한다.


그러면 평화가 언제 임하고 무슨 모양으로 임하는가. 기도할 때 어쩐지 마음에 기쁘고 즐거울 때 바람이 불어도 어디서 오는지 알지 못함 같이 기쁨을 주는 것이 없고 나를 기쁘게 하는 사람도 없건만은 어쩐지 마음이 까닭없이 기쁘다. 그 때는 주님이 가까이 오시고 나의 기도를 들으시는 때 올시다.


성경말씀이 꿀보다 더 달아 내 마음에 있을 때 다 전에는 반대는 안해도 그렇게 단 마음이 없다가 오늘 와서는 밥을 먹지 않을지언정 성경은 보지 않을 수 없는 때이다.


또 주일을 만나는 기쁨 부지런히 밭고랑에 일하여 칠판 밑에서 날아다니는 분필가루를 마시며 생도들로 더불어 싸우다가 주일을 만나는 것이 어찌 그리 기쁜지 주일을 기다려 마지 않는다.


나는 어렸을 때 부모님을 떠나 조혼댁에 있으며 공부하였다. 거기서 70리 밖에 있는 부모님 집에 간다는 날을 어찌 고대하였는지 그와 같이 하나님 앞에 예배하는 날이 기다려지고 고대하는 때이다. 이것이 평화가 오는 때이다. 모양은 기쁘고 감사함이다.


금화산 위의 움집속에서 찬미소리가 들리니 그 생활에도 노래할 수 있음은 참 평화의 소식이 임하였다. 이교덕의 생활은 신문배달, 짚신삼고 사는 데 남의 문간방에 사는 중에도 항상 찬미를 부르고 기뻐함이 하나님의 평화가 그 마음에 임한 증거이다.


너무 정직해도 너무 유순하여도 평화가 없다. 평은 불륜불법하여야 한다. 백이숙제가 옳기는 하지만 평화가 없고 조선의 사육신이 옳기는 하지만 평화가 없고 생육신이 옳기는 하지만 평화가 없다.


평화는 언제 오는가. 중추절기가 있을 때, 덥지도 않고 차지도 않을 때, 훈훈한 바람이 공원에 들어오고 모든 꽃이 필때 평화의 기분이 있다.


이런 평화를 장만하기 위하여 주님이 십자가에 달리셨다. 평화를 만드는 무기는 대포가 아니요, 원자탄이 아니요, 오직 십자가 만이 평화 왕국의 무기이다.


어느 나라 **속에 평화가 있는 것도 아니요, 어느 나라 서재속에 있는 것도 아니요, 오직 깊은 골방 속에서 눈물을 흘리는 자에게 평화가 임한다. 그는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목하였고 그 머리 위에는 하나님의 진노가 걷히였다.


참 평화를 느낄려는 바울 말씀같이 눌러도 눌림을 받지 않고, 꺼꾸러 트려도 넘어지지 않고, 사방으로 둘려싸움을 당하여도 두렵지 않다 함은 참 평화 속에 놓여 있는 까닭에 두려움이 없다. 주여 참 평화가 조선에 임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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