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 감호자 누구 마 10:24-33

  나의 생명을 감호하는 이가 따로 있는 것을 알아야 안심할 수 있다. 세상이 나를 해할까 두려워하여 보호병을 세우고 또 성지에서도 보호하고 또 법에서 보호하고 전국의 힘을 다 합하여 보호하여도 넉넉하지 못하고 다만 여호와 하나님이 나를 보호하시면 보호병보다 정치보다 법권보다 더 힘 있고 추밀하고 친절하고 다정하다.

사면에서 총소리가 탕탕 들리고 몰래 암살단이 생겨 바늘방석에 앉은 것처럼 두려운 세상이올시다. 아무 까닭이 없는 원한경 박사부인 죽는 것 죄 없어도 안심할 수 없고 죄 있으면 더욱 불안하다.

이 성경말씀을 보면 우리 주님은 숨은데 어두운데 다 살피시고 다 듣는다 하셨으니 듣는 이 없을까 염려할 것 없고 아는 이 없을까 근심할 것 없다. 우리 생명은 하나님께 맡겨 죽게 하든지 살게 하든지 당신 처분대로 항상 맡겨야 한다. 나에게로 응하고 남에게도 되여 가는 것을 보면 감사한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의지하는 자 도와 주신 것을 믿습니다.

조금 잘못해도 용서하시고 도와주십니다. 고아원을 경영하는 김남수, 안흥석 두 선생은 하나님의 감호를 받습니다. 사람 보기에는 할 수 없는 것 같은데 유지해 나갑니다. 고로 주의 이름을 놓치지 마시고 내가 사는 것은 주를 위하여 산다고 생각하십시요.

내 말이라 하지도 마시고 다 주님의 것이요 주님의 일이라 하십시오. 남을 도와줄려고 애쓰는 자에게 도와줄 수 있고 남을 사랑 하려 할 때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주의 도움이올시다. 있는 자는 더 주어 충성하게 하고 없는 자에게는 있는 것까지 마저 빼앗아 있는 자에게 주는 하나님의 공리를 생각하시오.

가난을 염려할 것도 없고 부자 되려고 욕심 부릴 것도 아니요, 주님이 주시면 가난도 근심할 것 없고, 주님이 주시면 부자도 염려 없다. 욕심 부리면 유다 되고, 순종하면 솔로몬도 될 수 있다.

모든 것이 나를 감호하시는 이의 처분에 있다. 그러나 마음을 정치 못하고 믿음이 없이 사업을 자꾸 바꾸면 주의 감호가 떠나시고 그의 하는 대로 맡겨 두신다. 그러나 나는 전도에 헌신하려고 목적을 정하고 기도하면 그 앞에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보여 주신다.

모세가 다른 목적이 아니요 다만 민중을 인도하여 살길을 찾는 중이다. 이 간구는 하나님 앞에 합당한 고로 하나님이 잠시도 떠나지 않으시고 감호하신다. 그리고 자기는 죄인이라 칭하고 용서를 구하는 자에게 지극히 높은 곳에 계실지라도 자복하는 영혼을 돌아보시고 부흥시켜 주신다고 이사야는 간증하였다.

  예전에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였다는 말씀을 보면 에녹이 절대 순종하였고 절대 봉사하여 잠시도 에녹은 주를 떠나지 않았다. 친한 친구와 같고 사랑하는 보모와 같이 잠시도 잊을 수 없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세상 사람의 보호는 믿을 수 없어도 주님의 보호는 한 군대도 허술한 곳이 없이 상하사방 전후좌우에 다 계셔서 빈틈없이 보호하신다. 그런고로 하나님의 사랑을 형용한다면 곰과 같다고 합니다. 주 안에 사는 자는 빈틈없이 보호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