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 문자갱 요 5:25

사람은 내세란 것이 요긴합니다. 내세의 부활이 우리의 희망이다. 부활에는 두 가지가 있으니 곧 생명의 부활, 심판의 부활이다. 우리는 생명의 부활을 원하는데 사람마다 얻는 것이 아니요 특히 주님이 하고자 하는 자에게 허락하신다.

특히 주님의 말씀을 받아 드리는 자가 이 후에도 그 소리를 듣고 "듣는 자는 다 살리라" 라는 말씀은 곧 로고스라 하시니 그 뜻은 만물 창조자요 죄인을 구원 하시는 구주시요. 무소불능하신 주시요 그리스도란 뜻이다.

만물을 만드실 때도 말씀으로 죽은 사람을 다시 살릴 때도 다 말씀으로 하셨다. 주 말씀하시기를 하나님 입으로 나오는 말씀으로 산다 하셨으니 이 세상 사는 것도 내세의 사는 것도 다 말씀으로 된다.

오늘 우리가 예배당에 모이는 것은 말씀을 들으려 함이니 고로 예배시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가장 요긴한 일이다. 다른 생각을 다 버리고 드려야 하고 또 믿고 드려야 하고, 정성스럽게 드려야 한다. 생명에 관계 있는 까닭이다.

그 말씀이 우리의 살이 되고 우리의 피가 되도록 간수하여야 한다. 말씀은 일점일획이라도 변함이 없으니 금세에 하신 말씀이 내세에도 그대로 말씀하시면 주가 다 말씀을 알아 들으리요. 금세에 귀히 여거 듣는 자가 알아 듣고 부활의 복음을 받으리라. 주는 내세 금세가 없고 멀고 가까움이 없다. 만물을 통일하신 주시라.

예전에 조간사란 임금이 아들 형제가 있는데 어느 아들에게 장래 위를 전할까. 내 말을 기억하고 잘 듣는 자에게 하리라 하고 교훈의 말을 써주었습니다. 얼마 후에 두 아들을 불러 내가 준 말을 외우라 하였더니 한아들을 잊어 버리고 한 아들은 잘 기억하고 외었다. 그 아들 이름은 무휼인데 그가 임금이 되였지요.

그와 같이 우리도 주의 말씀을 잘 공부하고 잘 외어야 장래 재림하실 때 흠이 없이 잘 외여 하나님의 유업을 차지한다. 우리가 성경을 상고함은 그 중에 영생이 있다 하였으니 말씀 가운데 중생이 있고 이 말씀가운데 부활이 있고 이 말씀가운데 영생이 있는 줄 믿어야 합니다.

귀히 여겨 들은 말은 언제든지 기억됨 같이 우리는 성경말씀을 잘 기억하여 그 말씀으로 살고 후에 주님이 오셔서 또 말씀으로 우리를 부르신다. 귀에 익은 말이 되야 얼른 알아듣고 랍비여 하고 주를 기쁘게 영접하여 영생의 나라로 들어간다.

주 말씀하시기를 보혜사 성신이 오시면 오늘 내가 한 말을 다 기억한다 하셨으니 세상에서 주의 말씀을 들을 때 성신의 도움이 있어야 잘 듣습니다. 성신은 회개하고 자복하고 기도하는 자에게 임하십니다. 성신이 우리 연약한 것 위하여 지금 탄식하며 기도하시오니 여러분은 그 사랑과 그 도움을 잊지 마시고 힘써 기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