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 하나님의 말씀 살전 2:13, 마 4:4, 신 8:3, 요 1:1

하나님은 말씀으로 창조에 성공하시고 창조하실 뿐아니라 늘 자라게도 하시고 합당치 못한 것은 없이 하기도 하시고 창조하신 말씀뿐 아니라 창세이래 모든 역사와 나라의 흥망과 성쇠가 다 말씀으로 되어가는 중 인력으로 되는 것 아니요 순전히 하나님의 섭리로 되어간다.

이렇게 만드시고 저렇게 만들어 다 말씀으로 지도하신다. 이 말씀은 누가 거역할 수도 없고 부인도 할 수 없습니다. 그 말씀은 곧 생명인지라. 그 증거는 창세기에 빛이 있으라 하시면 곧 빛이 있고 동물이 있으라 하시면 곧 동물이 있고 식물이 있으라 하시면 식물이 있으니 고로 생명이 말씀에 있다 함이 그 말씀이 곧 생명이란 뜻이다.

그 말씀이 지금도 만물 가운데 움직이고 역사와 우주 가운데 움직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주님이 이 말씀을 사도들에게 부탁하시고 사도들은 그 말씀으로 죽을 자를 살리신다. 사도는 데살로니가 교우에게 부탁한 말씀은 내가 전한 말을 너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는 것을 감사하며 그 말이 지금 너의 속에 힘쓴다 하였으니 오늘 하나님의 말씀이 인류 마음 속에 힘쓰고 있는 중이다.

먼저 죄악의 마성을 무너트리고 공중의 마귀권세를 분쇄하여 지상천국을 건설하는 중이다. 적군이 38선을 넘어 인가를 불태우고 인명을 살해하는 이런 위험이 있는 것같이 마귀는 우리 영역에 들어오려고 옅보고 있으며 어느 때는 침입하여 우리 생활을 전복시킨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생활을 지배하시면 산성보다 든든하고 군함, 대포보다 든든하여 천군천사가 엘리사를 둘러 쌓은 것처럼 안심할 수 있고 그 말씀이 떠나면 삽시간에 마귀가 들어와 장난한다. 고로 주님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말씀으로 산다 하였으니 우리는 이 말씀을 믿고 산다. 사람이 하나님 말씀 가운데 사는 줄을 믿으면 모든 것이 감사한 것 뿐이다.

봄이 와서 고목에 잎이 피여 파란 빛으로 전신을 단장한 것 말씀으로 그렇게 만들었고 바람이 불어 나무가 흔들리는 것 말씀으로 저렇게 흔들리고 새가 날고 나비가 춤추는 것도 말씀이 그렇게 만들었다. 그와같이 모든 인간들의 움직임도 개인 단체 할것없이 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움직인다.

어느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어느 사람은 순종하지 않고 자기 뜻대로 하다가 다시 돌아오기도 하고 패하기도 한다. 요나같은 사람도 있고 고라와 유대같은 사람도 있어 고요히 성경을 비추어보면 형형색색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움직인다.

어느 때는 근심도 되고 어느 때는 기쁘기도 한다. 피리를 불면 춤추는 자도 있고 우는 자도 있고 상사승무로 인곡이란 말과 같이 사정은 각각 다르나 말씀이 주장하는 것은 일반이다. 고로 우리 생명이 말씀에 있다 하시니 살려고 하는 자는 반듯이 그 말씀을 순종하여야 한다. 우리의 사는 증거는 빛이 있어야 한다. 봄이 오면 생명이 있는 초목은 다 빛이 나타난다.

이번 장개석씨가 조선 온 것을 대대적으로 신문에 보도하였으나 그가 온 것은 자기 마음으로 온 것이 아니요 말씀이 오게 하였다. 이태통령이 청한 것 아니요 결국 말씀이 청한 것이다. 장개석씨나 이 대통령이 이 뜻을 아는지 알면 하나님의 뜻대로 일을 처리할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실패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