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8. 자위는 금물 빌 3:12

사람이 믿기 전에는 항상 자기는 옳다고 생각하고 무던한 줄로 생각하여 남에게 자랑할 마음이 생기고 남의 허물보기를 좋아한다. 그뿐 아니라 자기 겸양을 생각하지 않고 자기보다 높은 자리를 요구한다. 자위는 자만심에서 나오는 것인데 부족의 염려를 느껴 다시 힘써 나아가다가 성공의 길에 거의 가까워오자 마음에 자만심이 발하여 스스로 위로하여 이만하면 넉넉하다고 말할 때 시험이 다시 들어온다. 튼튼하다 믿을 때 병이 닥쳐오는 것처럼 마귀는 이 약점을 옅보고 있다가 넘어트리려고 시작한다.

숙종 조영의 정허적이 임금님의 신임을 받고 군국대사를 마음대로 처단할 때 그의 마음에 자만심이 있어 나라의 유악을 아뢰지 않고 마음대로 갔다 쓴 것이 임금님의 마음에 거슬려 그의 죄를 찾기 시작하였다. 이때에 서인들이 남인들을 미워하는 때이니 **라서 허적은 공격하여 크게 실패하였다. 자만심이라고 하는 마음은 자기를 좀 먹게 하는 것이다.

고로 항상 활줄을 당기고 있는 것처럼 활을 맞추기 전에는 항상 당기고 있어야 한다. 우리 앞에 갈 길이 머니 또 짐이 무거우니 아무리 서늘한 안식처가 있어도 그냥 쉬고 있을 수 없다.

고로 이 사람은 요사이 와서 더욱 긴장이 있습니다. 소원 두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죽기 전 **을 보기 원하였고 또 죽기 전에 교회가 흥왕하기를 원하였습니다. 조선의 교회가 많고 전도 목사가 많아도 참 교회를 만들지 못하고 모두 공산주의에 피종이 되고 유혹을 받아 남선의 교회는 수효가 많아도 형식이 많고 참다운 교회가 몇인가 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교회가 많고 교회가 왕성하다고 위로가 되지 않습니다.

라마에서 울음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아들로 인하여 위로를 받지 못한다와 같이 조선백성이 유혹 중에 있고 3.8선에 막혔으니 어찌 안심하리요. 사도의 항상 경계하는 것은 사람이 진취심이 있어야 된다는 것을 말씀하시고 이미 굉장한 사업을 해놓아도 이루었다 하지 말고 자꾸 나아가라 하시고 또 되지 못하고 된 줄로 아는 자는 스스로 속임이라. 언제든지 자기를 위로하지 말라 하셨다.

사람들이 물질에는 진취심이 많아도 신령에 대하여는 진취심이 없다. 그것은 현실만 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자이요 큰 복이 영계이신 것을 모른다. 비행기를 타고 달세계를 여행하려고 하면서 영계는 올라갈 생각을 않는다. 진취심이 있어도 그 방법을 의치 않고 남의 것을 빼앗고 남의 것을 도적하여 자기가 올라가려는 야심가는 다 유황불에 들어가고 말 것이다. 자기가 놓아서 올라가는 것 아니요. 자기가 떨어지고 낮아져야 올라가는 법인데 이것을 다 싫어하는 고로 진취가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