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2. 성신은 수(누구 수)에서  행 5:32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 중에 가장 귀한 것이 성신이시다. 성신이 임하신 후라야 죄와 사마에서 벗어나고 구원을 얻는다. 우리는 시급히 성신을 구하여야 하고 힘써 기도할 것이다.

그러면 성신을 누구에게 주시는가?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믿음, 사랑이 있어야 하고 그 다음은 순종하여야 한다. 세상에는 맹목적 순종이 많습니다. 권세에 순종, 학식 재산 등을 보고 순종합니다. 그러나 우리 순종은 그것들이 아니고 우리들은 하나님을 순종순종 하여야 한다. 사람으로서 아니할 수 없다. 그의 권능, 그의 사랑, 그의 전지는 인간에서 볼 수 없는 까닭이다.

어느 도시 박물관에 마지막 회관에 성상을 걸어 놓았는데 그리로 나오는 사람은 누구나 다 경배하고 나온다. 저절로 허리가 굽혀진다. 사람은 마땅히 순종할 데에 순종하고 맹목적 순종은 불가하다. 금전에도 절하고 술 한 잔에도 절하고 함부로 절함이 맹목적 순종이다.

년 전 상해에서 영국인이 돈 가방을 읽고 그것을 찾으려고 오니 어느 중국걸인이 그 가방을 가지고 길에서 지키고 있다. 영국인은 내 것이라 설명하니 가방에 들어있는 돈 수효가 맞는지라. 틀림없이 줄 터인데 그 걸인은 말하되 네게 내게 절하면 주마하니 영국인은 그냥 간다. 그 걸인은 영국인을 불러 다시 돈 가방을 주었다 하니 그 영국인은 맹목적으로 절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전 독일 사람들의 종어가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한 나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육신과 영혼을 다 지옥에 던지는 이를 두려워하라 함이다. 이는 주만 순종하는 백성이요, 우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모든 복이 주를 순종함에 있다. 베드로가 주의 말씀을 순종할 때 그물이 찢어지게 생선을 잡았으니 이로 보면 주를 순종함이 모든 일에 근본이다. 제자들이 주의 말씀에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을 순종함으로 오순절에 성신이 강림하셨으니 이 고귀하고 거룩한 성신도 순종하는 사람에게 오심이 틀림없다. 학식, 도덕, 지위 높은 것을 보시지 않고 다만 순종하는 자에게 임하신다.

성신이 오신 후에는 두가지 하시는 일이 있다. 요 14:25-27 성신이 임하신 후에야 주의 말씀을 깨닫고 믿음심이 생긴다. 성신 없이는 신학을 공부하고 날마다 기도회에 참례하여도 뚜껑을 덮은 둑에 물이 들어 갈 수 없다. 년 전에 어느 신학생이 일인들의 책사에서 책을 훔치다 잡혀 신문에 게재된 것을 보았다. 주님의 말씀이 많아도 유대는 귀를 막고 듣지 않았다. 성신이 없이는 주의 말씀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그 다음은 평안을 준다. 안심을 얻지 못하면 믿지 못한다. 롬 8:3에 성신이 두 가지 일을 하시는데 죄와 사망에서 벗어난다 하였으니 사람의 불평불만은 이 두 가지로 생기는데 성신으로 인하여 이 두 가지가 없어지니 그때에 비로소 안심이 생긴다. 세상에서는 평안하려 하면 금력이나 자손이나 세력으로 할 수 있는 줄 알지만 그것은 도리어 불안을 가져오고, 성신이 주시는 평안은 영원히 평안하다. 그러므로 평안은 순종에서 나고 거스름에는 불안이 있는 줄 알아야 한다. 가정의 부모에게 순종하면 가정이 평안하고 불순종하면 불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