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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편 1:2)

사랑은 모든 죄를 덮느니라(愛掩諸罪) 베드로전서 4:8


愛欲生, 罪欲死, 互相反對, 愛之世罪不可容, 罪之世愛不可容. 見夫監獄一点和氣不可摸得, 見夫敎會一点殺氣亦不可摸得, 其實例也. 據猶人例, 則以摘發人罪爲務, 犯淫女欲以石擊, 요한欲火滅, 살마리아人, 不洗手而食, 以犯遺傳, 田間援耒以犯主日, 某擇搆成罪網爲其當務也, 主則不然, 不罪犯淫女, 不責安息, 招來反責洗手而食者, 每每衝突悔改後, 使之無罪, 主之意也. 有罪卽治, 使士師施刑, 使不自新者, 猶人之意也. 故社會漸漸惡化, 敎會則以法拜上帝, 不以愛拜上帝也. 長老祭祀書記等, 反不如平民時代, 敎會不能求時代之人明矣. 故形形色色之罪惡發露無餘, 或有實而可証, 或無實而搆成, 汚聞穢德, 充滿國內, 是爲寒心. 且有文過者, 外雖是內則非矣. 外羊內狼, 害人尤甚, 此當時人不爲罪, 反爲仰視, 衣長衣柝長紳女子, 坐上座, 好受問安而實蠹國病民者也. 且社會內各黨, 互相仇視, 바리세 與稅吏黨, 사두개 與헤롯黨, 互相反目, 且猶大人 與살마리아人, 不相問聞, 且割禮黨 與無割禮黨, 視爲犬類, 社會三分五裂, 主義各異, 到底難合, 故罪惡尤爲暴露. 猶大本榮光之意, 而此時榮光盡去, 失祖國命名之意也. 此時以文學言之, 則有神學派無神學派, 其言論甚高, 可以激仰民衆也. 且希臘系統學者, 가마엘系統學者, 可訓諭一世, 而不能掩猶人之罪惡. 且以政治言之, 此時羅馬新興于地中海, 私惟政治及法律, 統一全世, 其時十二銅律, 至今傳之. 何等威嚴何等神聖, 而亦不能掩猶人之罪惡. 以上皆反照我朝鮮, 而觀之何者非地中時病也. 今朝鮮人之短處, 暴露無餘, 雖用辯舌而擔護, 不可掩其粗惡, 或有實而可辨者, 或無實而有搆成者, 有一狂人, 本非狂人, 人皆指以爲狂人, 此人不狂而狂, 故弱子有罪雖小過, 反巨爲山嶽, 强者之罪, 雖大惡, 反小如秋毫, 甚不公平, 今欲以何者, 欲洗其臭惡乎? 或水乎, 或火乎? 今聖訓流入朝鮮已四十餘年矣. 其數已至五十萬之大衆, 朝鮮크리스챤之員, 遍滿宇宙, 朝鮮之代表, 參萬國總會, 監督報告于萬國代表者中, 証朝鮮人之無罪, 以主血而成聖, 豈不感謝乎? 以文學言之, 則朝鮮人中多出洋遊學, 有博士及學士, 裝飾朝鮮人之學界, 可謂光榮, 然至朝鮮人之罪惡, 則不可掩. 以政治法律言之, 今到仝一布, 比前日則何等文明, 而亦不能掩朝鮮人之罪惡, 處處擴張監獄, 今年罪囚統計, 一萬四千百一人, 是可寒心也. 將以何法掩此罪惡也. 或言過渡時代, 故如此無法不倫, 差後則可以潔淨云, 罪惡非但朝鮮, 文明各國皆有罪惡, 自古及今, 無無罪之人, 過渡及過去現在, 皆不免有罪, 亘古無無罪之人無法可救, 神以獨生子遣世, 以其血贖萬民之罪, 此神已聖之意也. 人血盡則死, 信者之心內, 無耶蘇之血則信死, 神以愛子之血, 掩萬民之罪惡, 則以愛子之心愛萬民也. 幼吾幼以及人之幼, 今觀此世羔血之恩, 恩光烽煙, 盜賊化爲聖徒, 汚穢化爲聖潔, 豈非愛掩諸罪乎?


사랑은 살리려 하고, 죄는 죽이려 하니, 이는 서로 대조가 되는 입장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랑의 세계에서는 죄가 용납될 수 없고, 죄의 세계에서는 사랑이 용납될 수 없습니다. 감옥을 보면 온화한 기운이라고는 조금도 없고, 반대로 교회를 보면 섬뜩한 살기를 조금도 찾아볼 수가 없는 것이 그 실례입니다.


유대인을 근거로 그 예를 살펴봅시다.


그들은 남의 죄를 찾아내는 것을 힘쓰고, 간음을 범한 여자를 돌로 쳐 죽이려 하였고, 요한을 불로 멸망시키려고 하였으며, 사마리아인은 손을 씻지 않고 식사를 하여 유전을 범했다고 하며, 밭에서 쟁기질을 하느라고 주일을 범했다고 하며, 죄의 덫을 만드는 것으로 그들의 당면 임무로 삼았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간음을 범한 여자에게 죄를 주지 않으셨고, 안식일을 지키지 않은 것을 굳이 책망하지 않았으며, 손을 씻고 식사한 자를 불러다가 도리어 나무랐으며, 낱낱이 충돌하는 사실들을 들어 뉘우치게 하여 그들로 하여금 죄가 없도록 하려는 것이 주님의 뜻이었습니다.


죄가 있으면 바로 징치하고, 사사로 하여금 형벌을 실시하게 하여, 스스로 새롭게 될 기회를 주지 않으려는 것이 유대인의 의도였습니다. 그래서, 사회는 점점 악해 졌으며, 교회도 율법으로 하나님께 예배할 뿐, 사랑으로 예배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장로나 제사장이나 서기관들이 도리어 평민시대의 사람들만 못하게 되었으니, 교회가 시대의 사람들을 구원할 수 없게 된 것이 분명해 졌습니다. 그런데, 이제 갖가지 모양의 죄악이 남김없이 다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죄악들은 간혹 증거할 만한 실체가 있기도 하고, 혹은 실체가 없는 기도하였는바, 죄악의 더러운 소문과 악덕이 세상에 가득 찼습니다. 이것은 한심한 일입니다.


또, 허물을 겉치레로 가려보려 하지만, 이것은 밖으로 보면 그럴 듯한 일이지만, 그 내용은 잘못 된 것입니다. 곧 늑대가 양의 얼굴을 하고 사람에게 더욱 크게 해를 끼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을 당시 사람들은 죄로 여기지 않고 도리어 우러러 보기도 했습니다. 긴 옷을 걸치고, 긴 매듭을 갈라 떨어뜨린 여자가 상좌에 앉아서 문안 인사를 받는 듯하지만, 이런 자는 실로 나라를 좀먹고 백성을 병들게 합니다.

또한, 사회에는 각 당파들이 서로 원수처럼 보고 있습니다. 바리새인과 세리들, 사두개인과 헤롯당이 서로 반목하고 있으며,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은 서로 말도 안 걸고, 또 할례당과 무할례당은 서로 개처럼 바라봅니다. 사회는 이와 같이 쪼개지고 갈라졌으며, 주장과 주의는 각각 달라 도저히 합치기 어렵게 되어, 그래서, 죄악이 더욱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유대라는 말은 본래 영광을 뜻하는 말인데, 이때는 이미 영광의 뜻은 다 없어져서, 조국에 이름을 지어준 그 의도를 잃고 말았습니다.


당시의 문학을 가지고 말씀드릴 것 같으면, 신학파와 무신학파가 있었는데 그들의 언론은 매우 고답적이어서 민중들을 격앙시킬 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희랍 계통의 학자와 가말리엘 계통의 학자들이 한 시대를 가르치고 깨우칠 수 있었는데, 그것으로도 유대인의 죄악은 가릴 수가 없었습니다.

또, 정치를 가지고 말씀드리자면, 이때 로마는 지중해에서 새로 일어나서 개인주의 정치와 법률이 유럽 세계를 통일하였었는데, 그 때의 12동률[十二銅表法]은 지금까지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위엄이 있고, 또 신성한 것이었습니까? 그리 하였어도, 유대인의 죄악은 막지를 못하였습니다.

이상의 예들은 모두 우리 조선의 사회를 비추어 볼 수 있는 것들인데, 어느 것 하나 당시 지중해의 병통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지금 조선인의 모자라는 부분이 모두 다 드러났으니, 어떠한 변사를 데려다가 변호를 맡긴다고 하더라도, 그 거칠고 엉성함을 가리고 보호해 줄 수 없습니다. 죄인 중에 어떤 이는 범법 사실이 분명하여, 벌을 줄 만한 이가 있는가 하면, 혹, 어떤 이는 사실이 아닌데 억지로 죄를 만들어서 그에게 씌운 이도 있습니다.

여기, 미치광이가 하나 있다고 합시다. 본래 그는 미친 이가 아닌데, 사람들이 모두 미친놈이라고 부르니, 이 사람은 미치지 않은 미친놈이 된 것입니다. 그러니, 힘없이 약한 자에게는 아주 조그마한 죄를 범했어도 산처럼 크게 키워 덮어씌우고, 권력이 강한 자는 크게 나쁜 죄를 짓고도, 털끝만큼 조그맣게 줄여서 벌을 줍니다. 이는 너무 공평하지 못한 일입니다. 지금 우리는 무엇을 가지고 그 추악한 냄새를 없앨 수 있겠습니까? 물로 씻을 수 있겠습니까, 불로 태울 수 있겠습니까?

지금 성인의 가르침이 조선에 유입된 지가 이미 40여 년이 되었고, 성도의 수는 이미 50 만 명에 이르렀습니다. 조선의 기독교인들이 온 세계에 퍼져 있어서 조선의 대표가 만국총회에 참가하고, 그 총회에서 보고하는 대표자 중에는 조선인이 무죄하다는 것을 증거해 주었습니다. 주님이 흘린 피로 이렇게 거룩하게 하였으니 어찌 감사하지 않습니까?


문학을 가지고 말씀해 보겠습니다.

조선인 중에는 바다를 건너가서 유학한 사람이 많아서 박사와 학사들이 조선인의 학계를 장식하고 있으니, 이 또한 영광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조선인이 박해와 고통 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막아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치와 법률을 가지고 말하여 보더라도 똑 같은 처지입니다. 지난날에 비유해 볼 것 같으면, 얼마나 많이 발전한 문명이지만, 이 역시 조선인이 당하고 있는 죄악을 막아줄 수가 없어서 곳곳에 감옥이 확장되고 있습니다.

금년에 감옥에 갇힌 죄수의 통계가 1만 4천 백 1명이라고 하니, 참으로 한심한 일입니다. 장차 어떤 법으로 이러한 죄악을 막을 수 있겠습니까? 어떤 이는 말하기를 지금은 과도기여서 이와 같이 법도 윤리도 무시하는 이가 많으나 조금 지나면 깨끗해지고 조용해진다고들 합니다.

죄악은 조선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문명한 각국에도 다 있습니다. 예로부터 지금까지 죄가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과도시대나 과거와 현재의 모든 죄를 면할 바가 없습니다. 그래서, 죄 많은 인생을 구원할 방도가 없었으므로, 하나님이 독생자인 주님을 보내어 그 피로 만 백성들의 죄를 속죄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이미 베푸신 거룩한 사랑입니다.


사람은 피가 다 나오면 죽는데 신자의 마음속에 예수님의 피가 없으면, 그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식을 사랑하는 피로 천하 만민의 죄악을 막아주셨습니다. 곧 자식을 사랑하듯 하는 마음으로 만민을 사랑하신 것입니다. 맹자가 말한 것과 같이, 내 어린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남의 어린이를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오늘날 이 세상에서 죄인을 대신해 희생한 은혜가 봉화의 불 연기처럼 타 올라서 도적이 성도로 변화되고, 더러운 세태가 거룩하고 성결하게 된다면, 이것이야 말로, 바로 사랑이 모든 죄악을 덮어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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