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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편 1:2)

349. 아직도 부족 / 빌립보서 3:12

2013.09.26 14:51

aesan 조회 수:1073

349. 아직도 부족 빌 3:12


믿음의 길은 쉬는 때가 없고 믿음의 짐은 벗을 날이 없다. 유월 염천에 무거운 짐을 지고 높은 고개를 넘는다. 명상에서 늘 한 안식처가 있지만 내 앞에 갈 길이 머니 아니 가고 어이 하릿까. 이것이 인생의 행로이다.


고로 바울사도가 내가 임의 취함도 아니요 임의 얻었다 함도 아니라 앞을 바라보고 달음질친다 함이 이 뜻이다. 사도가 믿기 전에는 항상 자족한 줄 알았다. 나보다 더 아는 사람도 없고 나보다 더 높은 사람도 없고 나보다 더 의로운 사람이 없다 마음이 교만하여 남을 업신여기고 종교도 자기가 믿는 종교가 옳고 다른 종교는 다 이단이라고 배척하였다.

다메섹성에서 큰 빛을 본 후로 그런 교만한 마음이 다 없어지고 자기 인격을 돌아 볼 때 벌레만도 못하고 때만도 못하다고 간증하였으며 죄를 말하면 죄인의 괴수라고 하였다.

그러면 자기가 어떻게 없어진 후에는 무엇을 보았는가. 자기가 주를 보고 또 그 나라를 보고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위대한 세계를 발견하였다. 나는 그것을 얻을려고 달음질치는데 뒤에 것은 돌아 볼 사이가 없고 또 쓸데없는 물건이라 분토같이 여겨 내여 버렸다. 전에 자랑하던 것이 도리어 욕이 되고 전에 높다던 것이 도리어 부끄러운 것이 된다. 예전 마음 나지 않기 위하여 하나님이 가시를 주셔서 증거 하시는 고로 세상에 나같이 부족한 자가 없다고 생각하였다.


믿은 후에 사도지위와 사업으로 말하면 놀라운 영광이 있었다. 사도 중에 가장 거룩하고 위대한 사도이고 사업으로는 이방의 각 곳에 교회를 설립하고 이방에 전도의 문을 크게 열어 놓았고 가장 죄악이 많은 이방에 천국을 건설하여 믿고 회개한 사람이 유대인 이상 수효도 많고 그 영광이 하늘에 사무치도록 풍성하건 만은 그것이 만족한 줄로 생각하지 않고 자꾸 자꾸 앞으로 더 나아가려 하였으니 사도의 위대가 이 점에 있다. 나는 이 말씀을 읽고 반성하였다. 성경도 아노라고 전도도 하노라고 교회도 설립하노라고 세상의 학식도 남만 못지 않다고 스스로 위호한 적이 있었으나 다 자만심에서 나온 것이요 주를 보지 못한 곳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하고 점점 반성하였다.


첫째로 교회 동역자에게 비행을 말한 적이 있다. 그의 듣기 싫은 것을 말하고 자극을 준 것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나는 젠센 목사를 만나 그의 설명을 들으니 조선교회 큰 걱정은 교회 부진이 아니요 동역자끼리 시기하는 것이며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그 일만 일삼는 것이 큰 걱정이라 한다. 그 말은 전부 긍정하는 것이 아니지만 다소 반성하였다. 나는 분쟁을 일으킨 자로 생각이 되여 자금으로는 동역자의 비행을 절대 말하지 않기로 결심하였고


둘째는 아내에게이다. 나는 가르치느라고 한 일이지만 듣지 않고 감정으로 화하여 가끔 아내에게 괴로운 말을 한 적이 많다. 이것도 나의 큰 부족이라 하여 자금으로 절대 아내의 마음에 괴로운 소리를 하지 않기로 또한 결심하였다. 남이 알기는 저는 목사이니까 의례히 천당간다고 말하나 그와 반대로 나는 이와 같은 부족이 있으니 하고 때때로 반성하였다. 이렇게 부족을 알고 고친 뒤에 비교적 안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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