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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편 1:2)

350. 모순된 신앙 / 요한복음 7:14-24

2013.09.26 14:50

aesan 조회 수:1180

350. 모순된 신앙 요 7:14-24


기독교의 최고 이상을 알지 못하면 기독교를 믿기 어렵다. 유대인들이 예수를 반대하는 것은 그 이상의 높음을 알지 못함이라. 오늘도 기독교를 양해하는 이는 있어도 이해하는 이는 없다. 사랑하는 사람의 말은 잘 받아 들여도 미워하는 사람의 말은 비록 옳아도 들어 보지 않는다. 예배할 때 또 설교할 때 교인들이 정면으로 앉지 않고 돌아앉는 이는 그 말을 듣기 싫다는 증거이다. 영국 사람들이 중국 와서 전도에 실패함은 중국 사람들이 영국 사람을 미워하는 까닭이다. 더러 영국인의 교회가 있어도 그것은 억지로 설립된 것이요 중국 사람이 환영하여 된 것이 아니다. 듣는 자의 관계가 아니요 점한 자의 관계이다. 모순모순이다. 이때에 주님이 유대인을 책망하심이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려고 하지 않고 거스려 살려는 고로 내 말을 듣지 못한다. 나의 신학은 사람에게 배우는 것 아니요 천부에게서 직접 배운 고로 천부의 성의를 따르려 하는 자라야 내 말을 알아듣고 세상에 속한 마음으로는 깨닫지 못한다. 하늘에서 내려 온 자가 아니면 하늘 일을 어찌 알리요. 주께서 니고데모에게 하신 말씀도 이 뜻이다. 오늘날 예배도 하늘에서 하는 일이니 인간의 마음으론 아무 취미를 얻지 못할 것이다. 고로 복을 사람에게 받으려 하지 말고 신에게 요구할 것이며 신 앞에는 자기의 존재를 잊어버리고 나와야 한다.


둘째로 명예심을 가지고 예배하는 자 영광을 주께 돌리지 않고 자기에게 돌리는 자는 주께 합당하지 못하다. 나만 잘 살려는 마음뿐이다. 나라가 망해도 자기만 살면 밀수와 암매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나라를 병들게 하고 민족을 좀 먹는 줄 알지만 자기가 살아야겠다는 야심이 잇는 고로 선을 알고도 행치 않는 자이다. 국외에 있을 때는 그런 일하는 자를 비방하고 공격 하다가도 그 자리에 앉으면 역시 그 일을 행하니 참 마귀의 세력이 강대하다. 나는 쇠하여도 주는 흥하여야겠다 하여 나는 약하고 병들어도 나라만 잘되면 하고 분투하는 자가 몇인고 이런 정의감이 퍽 박약하니 우리나라를 위하여 탄식하지 않을 수 없다.


세째로 유대인이 율법을 자랑하면서 사람 죽이기를 꾀하니 율법을 행하는 자가 아니요 율법을 파괴하는 자이다. 요사이 성경을 말하며 사람을 음해하고 믿는 자로서 교당을 차압하고 예배를 금지하는 등 갖은 만행을 하고도 감리사니 감독이니 하고 돌아다니는 자는 성경을 행하는 자가 아니요 도리여 파괴하는 자이다. 그러고도 뻔뻔스럽게 하나님이 내 죄를 다 사하셨다 하고 강단을 올라가 여러분 회개하시요 외치니 참 모순이다. 우리는 성경대로 살고 믿고 행하기를 힘쓰고 그 말씀을 떠나서는 생명이 없는 줄 압니다.


조선 교인들이 진리를 파괴하는 행동을 금하지 않으면 교회의 참 생명을 잃을 것입니다. 녹이에 갈오활자라 함같이 진리를 자기 마음대로 자기에게 합당한대로 갔다 쓰고 주께 합당한대로 하기를 싫어하니 참 모순이다. 유대 사람들이 성경에 대하여 사랑하고 자랑하며 귀히 여기면서도 그 행위와는 천리만리 떨어졌으니 글은 글대로 나는 나대로 상관이 없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