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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편 1:2)

353. 실족치 않게 / 요 16:1

2013.09.26 14:46

aesan 조회 수:1157

353. 실족치 않게 요 16:1


인류의 가는 길은 험하고 높고 낭떨어지가 많다. 우리 걸음을 조심하지 않으면 넘어진다. 나는 피난 갈 때에 언덕에서 떨어져 죽을 것을 다행히 그 밑에 울수가 되여 텀벙 빠져 살아났습니다. 세상길은 이렇게 위험합니다. 그런 고로 걸음마다 조심하여야 합니다.


우리 주님은 인류의 여행지도자로서 불기둥 구름기둥으로 비치어 인류의 가는 길이 그릇되지 않도록 깊은 주의를 더하셨다. 그 길은 세 가지인데 죄의 길, 의의 길, 심판의 길이다. 이것을 걸어가려면 내 말을 생각하고 지켜야 한다.


곧 길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으면 죄의 길로 떨어진다. 온 인류가 다 무익한 길을 걸어가는데 ‘너는 나를 믿으라 어린아이가 부모를 의지함 같이 나를 믿고 의지하여라.’ 주님의 길은 좁고 험하고 가기 어려워도 그 길이 생명의 길이다. 가기 쉬은 길은 넓으니 그리로 들지 말아라. 평양의 가수굴 같이 처음엔 명랑해도 점점 들어 갈수록 캄캄하고 독사와 악한 짐승이 잇다. 주님의 길은 빙산과 같다. 비록 지나가기 어려워도 저편을 바라봅니다. 명랑하고 젖이 흐르고 꿀이 흐르는 나라이지요. 인류가 누구나 이 길을 가기 싫어합니다. 그러나 그 길을 가는 자는 복을 받지요.


그 다음은 의의 길이다. 생명의 길도 험하거니와 의의 길도 험합니다. 이때에 주를 따르던 자들이 다 도망함은 무슨 까닭인가요. 무서운 로마 병정들과 제사장의 무리는 우는 사자와 같이 입을 벌리고 삼키려 하고 사랑의 제자들 가운데도 선생을 원망하고 돈 받고 파는 반역자가 있으니 이런 위험할 때에 너희들이 실족지 않게 하기 위하여 내가 예비하여 놓은 길로 들어오라. 이 말을 한 나는 다시 올 수 없을 터이니 이것이 의가 된다고 비장한 말씀을 하셨다. 모든 제자들이 같이 걸어 갈 길을 버린 유대를 보시고 천고의 실족자의 거울이다.


그 다음은 심판의 길이다. 심판대 앞에 가는 길이다. 어느 사람은 담대히 승리의 길로 가는 이도 있고 어느 사람은 도수장에 가는 짐승처럼 가는 이도 있다. 휘장이 찢어진 영생의 길을 열어 놓은 주님의 길은 비록 어려워도 참 사는 길이다. 바울사도는 목 베여 죽고 베드로 사도는 꺼꾸로 달려 죽고 이런 무서운 길을 걸어갈까.


조선 사람 앞에는 이런 길이 가로 놓여 있습니다. 일본 놈들의 칼 밑에 이슬이 된 자가 얼마이며 이제 또 공비들의 칼 밑에 이슬 된 자가 부지기수이지요. 우리는 죽어도 이 세 가지 길을 면할 수 없다. 절고, 아파도 걸어가고 죽어도 가야겠다는 결심을 가져야 합니다. 년 전에 어느 감독이 윤치호 씨를 가르쳐 그의 앞길이 험악하다고 목 메인 소리로 설교하는 것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