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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편 1:2)
357.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    요한복음 7:25-26

  이것이 인생철학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말이다. 불교에서도 연구하여 '래시백궁기거시백궁기'라 하니 이것 인생은 거래에 다달은 적이 없다는 말이다. 구구한 인생철학이 심히 복잡하나 하나님이 없이는 문제의 귀결이 없고 있으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다. 

  유대인의 논란은 철학문제가 아니요 인격문제이다. 주님이 오신 곳은 유대인이 다 아는 바 갈릴리에 살았고 목수의 집에서 나고 배운데도 없고 가문과 인격은 볼 것 없다. 이것을 잘 아는 유대인들이 주의 온 것을 안다고 변론이 되었다. 주의 대답은 너희들이 내가 온 것을 잘 알지만 나를 보내신 이가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고 하셨다. 바람이 어디에서부터 불어오는지 알지 못함같이 하늘로 좇아 온 것은 알지 못한다. 예수만 하늘로 좇아날 뿐 아니라 성신감화로 다시 난 사람도 하늘로 좇아 온 사람이다. 고로 성신감화 받은 사람이라야 하늘나라에 갈 수 있고 땅의 홍역으로 땅에 붙은 사람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한다. 

  육신이 어디서 낳던지 하나님이 같이 계시면 천한 사람도 극히 귀한 사람이 될 수 있고 죄인도 성인이 될 수 있다. 예수는 외양간에서 나시고 갈릴리 목수의 집에서 자랐지만 만민의 구주가 되셨다. 하나님께로 온 것을 당신이 아신다. 나를 보내신 이가 참이라 하시니 이것이 믿는 자의 큰 교훈이다. 우리도 거듭나고서 사람된 것이 땅의 일이 아닌 줄 알고 또 하늘의 일인 것을 자기가 알 수 있도록 믿음이 깊어져야 하겠다. 우리의 어두운 귀가 하늘의 소식을 들을 수 없고 어두운 눈이 하늘의 영광을 볼 수 없으나 다만 성신이 우리 머리 위에 오르락 내리락 하여야 안다. 이것이 하늘로 좇아 온 증거이다.
 
  그 다음은 어디로 가는가 함이다. 나는 나를 보내신 분에게로 돌아갈터이나 너희가 다시 나를 만나지 못할 것이다. 또 나 있는 곳에 너희가 오지 못하리라 하시니 유대인이 듣고 비웃고 저가 헬라에 갈 터인가. 하늘밑이나 땅이던지 우리가 갈 수 있는데 만나지 못한다 함은 무슨 뜻인가. 죄에 속한 성질로는 그 말씀을 듣기 어렵다. 

  내가 가서 너의 있을 곳을 예비하고 나있는 곳에 너희도 오도록 하겠다. 위대한 말씀을 주셨으니 우리는 이 말씀으로 큰 위로를 받았다. 세상 사람의 가는 길은 다 죽음의 길을 가는 것뿐이요 광명을 버리고 빛의 나라를 버리고 흑암의 나라로 가는 것뿐이지요. 주님은 이 길을 막으시고 광명의 길로 들어오게 하시는 길을 가르쳤다. 유대인들이 이것을 모르고 어두운 곳에 속한 마음으로 빛을 미워하고 어두운 것을 좋아하니 이것은 어린아이가 우물로 기여 들어가는 것이라. 그런고로 예루살렘을 향하여 눈물까지 흘리셨다. 

  이것을 믿지 않던 홍포부자가 필경 음부에 떨어진 후에야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는가. 인생의 가는 길을 인도하시는 예수는 참 우리의 지도자이시요 구주시다. 내가 가서 너의 있는 곳을 예배하고 다시 와서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겠다 하시는 말씀을 믿고 나아가야겠다. 요한의 제자들도 의심이 나서 묻되 어디에 계시옵니까 와서 보라 하시니 와서 보고 곧 예수를 좇더라. 그 사람의 식견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와서 볼 때에 예수가 계신 곳은 머리 둘 곳도 없고 목수의 아들이요 농촌에 사시고 볼 것이 없다. 제자는 그것을 보는 것 아니요 주님이 계신 곳은 곧 천당이요 하나님이 같이 계신 것을 확실히 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