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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있는 사람은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편 1:2)

  

(三) 渭史權園芝第于城北山寺

 

一片名區漢北山, 遊人絡繹暫無閒.

洗心幽洞看松翠, 悅耳深林聞鳥歡.

回觀長安惟日下, 勞來法界是雲間.

誰知玉井蓮如蜜, 峭壁千尋手難攀.

 

 

시재 : 위사 권원지가 성북의 산사에 살고 있음에 대하여,

 

한 조각 이름난 경치, 한양 북쪽의 산에

놀이꾼들 몰려서 잠시도 한가롭지 않네.

 

마음을 씻어주는 깊은 골에 푸른 솔 보고

귀를 즐겁게 하는 숲 속의 새소리를 듣지.

 

돌아보면 햇볕 내리는 서울이 바라보이고

애써 찾아온 절은 바로 구름 사이에 있네.

 

누가 알랴? 옥정 연 꽃이 꿀같이 단 것을

천 길 높은 절벽, 붙잡고 올라가기 어렵네.